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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바퀴 달린 집' 집주인 삼형제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와 손님 라미란, 혜리가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다음날 라미란과 혜리는 가장 먼저 일어나 바다로 향했다. 해 뜨기 전 서서히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을 보며 감탄하던 혜리는 "이 예쁜 걸 안 보는 거냐"며 성동일과 김희원, 여진구를 깨우러 바퀴 달린 집으로 갔다. '모닝 엔젤' 혜리 덕분에 잠에서 깬 세 사람은 집 안에 누워서 일출을 감상했다. 수평선 너머로 서서히 떠오르는 태양을 넋 놓고 바라보던 성동일은 "이게 바퀴 달린 집의 장점이다. 누워서 일출을 본다"며 감탄했다.
아름다운 풍경에 한껏 취한 성동일은 맨발에 잠옷 차림으로 뛰어나가 여진구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했다. 바다 앞에서 서로의 사진을 찍어준 두 사람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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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온 성동일은 멤버들을 위해 직접 대문어를 손질하는 자상한 아빠 같은 면모를 보였다. 성동일 덕분에 멤버들은 아침부터 대문어 숙회를 푸짐하게 먹었다. 이어 성동일은 고생하는 스태프들의 몫을 챙겨줬고, 여진구가 직접 서빙에 나섰다. 그러나 여진구는 문어숙회를 든 상태로 줄에 걸려 넘어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여진구는 놀라운 순발력으로 오뚝이처럼 일어나 문어숙회를 살려냈고, 이를 본 다른 멤버들은 감탄과 웃음을 터뜨렸다.
성동일은 "이게 젊다는 거다. 희원이나 나는 (문어숙회가) 떨어진 다음에 발견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희원은 "아니다. 넘어지기 전에 버린다. 위험하면 바로 버린다. 문어 때문에 무릎이 나갈 수 없다"고 밝혀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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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였던 멤버들은 낮잠을 자며 여유를 즐겼다. 개인 시간을 가진 후 다시 집에 모인 멤버들은 막내 여진구와 혜리가 사 온 물회와 있던 식재료를 활용한 초호화 점심을 먹었다. 그러던 중 여진구는 "아까 물어봤더니 (혜리가) 선배님들이 가라고 할 때까지 안 간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원은 "내년에 가라고 하자"고 말했고, 성동일은 "이왕 같이할 거 2년 잡고 있자"며 맞장구쳤다. 또 성동일은 이제 행복해지는 거 같다는 김희원의 말에 "진짜 가족 같다"며 흐뭇해했다.
점심을 다 먹은 멤버들은 갑자기 내린 비를 피해 급하게 집안으로 대피했다. 집안에 옹기종기 모인 멤버들은 빗소리를 들으며 낭만을 즐겼다. 성동일은 "비 오는 날 바다 바로 옆에서 진짜 괜찮다"며 행복해했다. 또 혜리와 여진구는 함께 보드게임을 하며 하룻밤 새 부쩍 친해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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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라미란과 혜리는 또 한 번 몰래 먹기 신공을 펼쳤다. 이번에는 더욱 대담하게 집 바로 앞에서 라면을 끓여 먹은 것. 세 사람은 라미란과 혜리가 라면을 먹는 줄도 모르고 저녁을 만드는 데만 집중했다. 혜리는 "여기서 먹었던 것 중에 제일 맛있다"고 말했고, 라미란은 "몰래 먹는 라면이 맛있다"며 웃었다.
라미란과 혜리는 성동일이 문어라면을 준비하는 사이 김희원에게 몰래 라면을 먹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이에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김희원은 "이미 먹고 치운 거냐"며 놀라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마지막 저녁 식사까지 웃음 가득한 모습을 보였고, 성동일은 집들이에 응해준 라미란과 혜리를 위해 대문어 선물을 챙겨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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