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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바퀴 달린 집(연출 강궁)'이 신선한 즐거움을 전하며 첫 페이지를 넘겼다.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는 3인 3색 매력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무심해보이지만 사실은 살뜰하게 멤버들을 챙기는 든든한 맏형 성동일은 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둘째 형 김희원은 '집돌이'라 밖에서 자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히며 자신이 서툰 것 같다고 걱정했다. 그러나 운전부터간식 담당, 텐트 설치, 설거지, 청소까지 살림을 도맡으며 해결사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여진구는 첫 집들이를 위해 열심히 준비해 온 열정에 비해 어딘가 헐렁한 막내미로 웃음 짓게 했다. 형들을 위해 고추장 만들기, 회 뜨기, 커피 로스팅을 배워 오는 것은 물론, 디저트 식혜까지 만들어왔지만 우족보다 오래 끓이는 고추장찌개와 상해버린 식혜로 짠한 미소를 자아냈다. 세 사람은 대화만 나눠도 웃음을 유발하고 찰떡 호흡으로 티키타카를 이어갔다. 마치 원래부터 삼 형제 같은 케미를 자랑하는 세 사람이 의기투합해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나갈지 기대를 모았다.
'바퀴 달린 집'을 가장 먼저 방문한 집들이 손님 라미란과 혜리 또한 풍성한 볼거리를 책임졌다. 라미란과 혜리는 집주인 삼 형제를 위한 선물을 가득 준비해오고, 캠핑에 서툰 세 사람을 위해 조언을 아낌없이 전수하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성동일, 김희원과 인연을 자랑하는 지인들인 만큼, 서로에 대한 공격과 입담으로 집들이를 시끌벅적유쾌하게 채웠다. 늦은 밤 이루어진 다섯 명의 저녁 식사 시간은 따뜻함이 묻어나와 다음 주 이야기에 더욱 궁금증을 높였다.
연출을 맡은 강궁 PD는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 씨의 '바퀴 달린집' 입주 첫날을 지켜봐 주셔서 감사하다. 아직은 집을 알아가고 적응해가는 과정으로 '힐링 겸 킬링' 집들이를 선보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집에 익숙해지며 더욱더 재미있고 따스한 시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 사람에게 많은 것을 알려준 첫 집들이 손님 라미란, 혜리 씨와 함께할 다음 주 이야기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바퀴 달린 집'은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가 바퀴 달린집을 타고 한적한 곳에 머물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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