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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현대카드 슈퍼매치'에 쏠린 해외 언론 반응 '고진영-박성현은 한국서 록스타'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0-05-24 12:21 | 최종수정 2020-05-24 12:25


박성현. 양주=연합뉴스

고진영. 스포츠조선DB

[인천=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미국 주요 골프 언론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1, 3위인 고진영(25)과 박성현(27·이상 솔레어)이 격돌하는 '현대카드 슈퍼매치'에 큰 관심을 보였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의 자매지인 골프원드는 최근 '세계랭킹 톱 3 중 2명이 자선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스킨스게임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근 로리 매킬로이, 더스틴 존슨 등이 출전한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빙 릴리프'와 타이거 우즈-필 미켈슨이 격돌하는 '더 매치 : 챔피언십 포 채리티'와 함께 '현대카드 슈퍼매치'를 보도하며 코로나 19로 위축된 지구촌 골프 경기가 활력을 얻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골프채널도 '두 선수는 한국에서 록스타 대접을 받는다'라며 '대단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골프채널은 둘 사이의 관계도 자세히 소개했다. 둘은 대규모 팬클럽을 보유하고 있고, 고진영은 지난해 박성현으로부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이어받았다. 201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올해의 신인상을 받은 고진영은 지난해 4승(메이저 2승 포함)을 거두며 LPG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박성현은 2017년 올해의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을 동시에 석권했다.

국내 무대 기록은 팽팽하다. 201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둘은 나란히 10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상금은 고진영(30억7068만원)이 박성현(22억4179만원)보다 약간 높다. 특히 고진영은 2014년 데뷔시즌 KLPGA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성현은 2014년 상금과 평균타수 1위에 올랐고, 2016년에는 시즌 최다 상금(13억3309만언)을 찍을 바 있다.

이날 벌어들인 기부금 액수는 곧 자존심이다. 이번 경기는 상금이 걸린 각 홀에서 낮은 타수를 기록한 선수가 해당 홀의 상금을 차지하는 스킨스 게임으로 진행된다. 고진영은 밀알복지재단, 박성현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후원회에 기부하게 된다.

특히 두 선수가 경기 전 선택한 2홀(플레이어 찬스 홀)에서는 지정한 선수가 승리할 경우 추가상금 1000만원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해 경기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인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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