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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보이그룹 갓세븐(GOT7) 진영이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의 주인공이 된다.
진영은 어린시절 사고로 사이코메트리(접촉으로 기억과 과거를 읽어내는 초능력) 능력을 손에 쥐었지만, 이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남자 이안을 맡는다. 이안은 S대 사범대학 체육교육과생으로 깃털보다 가벼운 행동과 말투를 간직하고 무뇌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을 가졌지만, 비주얼 만큼은 고급진 인물이다. 상대방과 피부를 접촉하면 그 사람의 강렬한 기억 잔상을 읽어내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가지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지만, 삶의 은인이자 검사가 된 성모를 도와 세상의 '나쁜 놈'들을 다 때려잡겠다는 결심을 한다.
진영은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을 통해 생애 첫 TV 드라마 주인공으로 나선다. 지난 2012년 '드림하이 시즌2'로 데뷔해 '남자가 사랑할 때'(2013) 등에 출연했고 '사랑하는 은동아'(2015)와 '푸른바다의 전설'(2016)에서는 각각 주진모와 이민호의 아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다. 또 지난해 개봉한 영화 '눈발'에서는 주인공 민식 역을 맡아 차세대 연기돌임을 확인한 바 있다.
진영이 출연을 확정지은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내년 초 tvN 편성 예정이며, 극본은 '별순검'과 '뱀파이어 검사'를 집필했던 양진아 작가가 맡으며, 연출에는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 '풍선껌' 등을 만든 김병수 PD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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