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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영이 '제가 선택했는데 못따라가서 죄송하다'고 했다."
하지만 한국은 '원팀'으로 달리지 않았다. 김보름 박지우가 앞서갔고, 노선영은 뒤떨어졌다. 간격이 벌어졌지만 김보름 박지우는 앞만 보고 달렸다. 결국 김보름 박지우가 결승선을 통과하고 한참 뒤 노선영이 들어왔다. 팀추월에 부적합한 주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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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격이 벌어진 상황에서 선수들이 대응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선 "사실 우리들이 소리 지르면서 거리 벌어졌다고 이야기를 했다. 코치존을 벗어나면서까지 소리쳤는데 현장 분위기상 전달이 안됐던 것 같다"며 "앞에 있는 김보름은 기록을 위해서 전력질주를 했던 것이고, 벌어지는 것을 보고 코치존 벗어나면서까지 외쳤는데 함성으로 전달 안됐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전달 못한 것도 우리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그 뒤 이어진 인터뷰 논란에 대해 백 감독은 "정말 어리고 밝은 선수들이다. 결과가 이렇다보니 잘못 비쳐진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남은 경기에선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예비선수 박승희가 대신 나서는 부분에 대해 백 감독은 "규정상 안된다. 선발전 순위대로 출전하게 돼 있다"며 선수교체 가능성을 일축했다.
강릉=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