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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훈풍 속에 연봉 재계약을 마친 가운데 '국민거포' 박병호는 칼바람을 맞았다.
하지만 LG가 최채흥을 지명하면서 이는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박병호는 2023년 타율 2할8푼3리, 출루율 3할5푼7리, 장타율 4할4푼3리에 18홈런 87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도중 KT에서 삼성으로 트레이드됐다. 2024년에는 타율 2할3푼1리, 출루율 3할3푼3리, 장타율 4할4푼9리에 23홈런 70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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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 김영웅은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3800만원에서 295% 오른 1억5000만원에 사인했다. 입단 후 첫 두시즌 동안 3홈런에 그친 김영웅은 지난해 28홈런을 쏘아올리며 영웅 탄생을 알렸다. 연봉 계약을 마친 김영웅은 "구단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동기 부여도 된 것 같아서 기분 좋고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외야수 변신에 성공한 김지찬도 연봉이 대폭 인상됐다. 기존 1억6000만원에서 2억8000만원으로 75% 오른 연봉을 받게 됐다. 거포로서의 잠재력을 한껏 과시한 외야수 이성규도 6000만원에서 117% 인상된 1억3000만원에 사인했다. 내야수 이재현의 연봉은 1억4000만원에서 2억1000만원으로 50% 올랐고, 외야수 윤정빈의 연봉은 3700만원에서 7400만원으로 100% 인상됐다.
불펜에서 힘을 보탠 우완 이승현과 김태훈은 나란히 1억7000만원에서 2억4000만원으로 41% 인상률을 기록했다. 왼손투수 이승현은 7000만원에서 71%가 오른 1억2000만원에 계약했다.
좌완 최성훈은 1억원에서 2200만원 삭감된 7800만원을 받게 됐다. 양현도 9000만원에서 2000만원 깎인 7000만원을 받아들였다. 강한울과 김성윤은 나란히 1억원에서 3000만원 감소한 7000만원에 사인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