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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 디저트’ 경쟁 뜨겁다! 가을을 물들이는 달콤하면서도 차가운 그 맛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7-10-09 13:56


'쿨 디저트'의 인기가 뜨겁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2017 가공식품 세분 시장(아이스크림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연간 아이스크림 소비량이 2013년에 비해 18%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커피, 스무디, 푸딩, 케이크, 빙수 등 차가운 디저트가 보다 다양하게 출시돼 소비자의 관심이 몰리며, 이에 대한 소비 증가가 아이스크림의 수요 감소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이에 따라 각 디저트 브랜드에서는 차갑게 먹는 디저트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차가운 푸딩서부터, 색다른 케이크 신제품까지 서늘한 가을에도 굴하지 않는 인기 쿨 디저트를 소개한다.


신성제과의 망고파나코타무스.


▲ 달콤하고 시원한 식감의 푸딩 잇달아 출시

차갑게 먹는 디저트 중,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상품군은 단연 푸딩이다. 밀가루에 달걀, 우유 등을 넣어 구워 만든 말랑말랑한 케이크의 일종으로, 달콤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어린 아이는 물론, 어른까지 좋아하는 제품이다. 특히, 혼자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미니 디저트가 인기를 끌며, 식사 후 커피와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출시한 '밀크앤허니 푸딩 카페'는 국내산 신선한 우유와 계란을 주재료로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풍미를 강조한 영국식 푸딩이다. 기존 푸딩에 비해 우유와 초콜릿 등 원재료 함량을 15% 이상 높여 맛과 향이 진하고, 젊은 여성층이 좋아하는 부드럽고 찰랑찰랑한 푸딩 본연의 식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포만감이 오래 유지돼 다이어트 시 식사 대용으로도 제격이다.

CJ제일제당의 '쁘띠첼 스윗푸딩 그린티'는 부드러운 우유크림에 제주산 녹차가루를 넣어 만든 진한 녹차맛 푸딩이다. 국내 차(茶) 시장에서 가장 대중적인 제품인 녹차를 활용해 누구나 푸딩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녹차라떼, 그린티 아이스크림, 그린티케이크 등 녹차맛 디저트류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고려해 출시했다.

종합 디저트 전문 제조기업 신성제과도 파나코타 무스와 크렘블레 무스 각각 2종의 스위트 푸딩을 출시했다. '열을 가한 크림'이라는 뜻을 가진 판나코타(Panna Cotta)는 생크림과 우유를 끓인 후 마지막에 젤라틴을 넣어 차갑게 굳혀먹는 이탈리아식 푸딩으로, 생크림 향의 파나코타 무스와 생크림을 베이스로 망고 레이어가 조화를 이룬 망고 파나코타 무스 총 2종을 만나볼 수 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디저트로 알려진 크렘 브륄레 무스는 아이스크림과 푸딩의 중간 형태인 무스를 활용해 부드러우면서도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디저트로 여심을 자극한 매그놀리아 코리아는 지난 8월부터 인기제품인 스페셜 바나나 푸딩 4종을 한국에서 순차 출시하고 있다. 바나나 푸딩에 크래커, 초코칩, 카라멜, 마시멜로우 등의 토핑을 올려 컬러풀한 색감과 맛을 느낄 수 있도

▲ 떡, 모나카, 롤케이크와 결합한 빙수와 아이스크림으로 차갑게!

디저트 브랜드는 푸딩 이외에도 빙수 및 아이스크림과 조합한 색다른 디저트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나섰다. 최근 설빙이 출시한 흑심설빙은 기존 흑임자설빙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메뉴로 1020 세대는 물론, 3040 고객측에게 각각 어필할 수 있는 메뉴 라인업을 확대했다. 팥앙금과 아몬드 슬라이스가 들어간 흑심팥설빙과 흑임자크림이 들어간 흑심크림설빙 2종으로 구성되어 있어, 흑임자 고물, 떡, 크림 등과 함께 가을철 시원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추석 시즌 맞이 아이스 모나카 등 아이스크림과 다양한 디저트를 조합한 추석 선물 세트 6종을 선보였다. 아이스 모나카 세트는 바삭한 모나카 피 사이에 초콜릿 코팅 바닐라, 밀크 초콜릿, 그린티 3k지 맛의 아이스크림과 토핑을 샌드한 제품이며, 이외에도 스노우 모찌, 아이스 마카롱, 아이스크림 롤 등으로 세트 구성을 판매하고 있다.

빙그레는 유명 디저트 도지마 롤을 아이스크림으로 구현한 '몽슈슈 도지마 아이스롤'을 출시한다. 몽슈슈 도지마 롤은 일본 오사카 도지마 지역의 이름을 딴 생크림 롤케이크로, 도지마롤을 개발한 몬쉘코리아에서 직접 만든 카스텔라를 납품받아 빙그레가 제조하는 방식으로 양사간 공동개발해 탄생한 제품이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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