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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온유, '청춘시대2' 출연 어찌 되나…"하차해야vs해프닝일 뿐"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7-08-13 10:27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온유의 '청춘시대2' 출연은 어떻게 될까.

지난 12일 아이돌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가 성추행 혐의로 입건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경찰에 따르면 온유는 이날 새벽 강남의 유명 클럽에서 20대 여성 A씨의 신체 일부를 2차례 만진 혐의로 입건됐으며 이에 온유는 A씨, 목격자 등과 함께 5시간의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후 A씨의 고소 취하로 사건이 일단락 됐다.

이에 온유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는 취중에 일어날 수 있는 해프닝이었으면 상대 여성이 모든 오해를 풀고 어떠한 처벌도 원하지 않는다는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다며 "남은 조사도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상대 여성이 고소를 취하하긴 했지만 성추행 혐의에 입건이 됐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지에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몇몇 네티즌들은 온유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JTBC 새 드라마 '청춘시대2'에 하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청춘시대2'는 지난 해 방송돼 젊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마니아까지 이끌고 있는 작품. 온유는 이번 작품에서 연애를 모르는 공대남 권호창으로 새롭게 합류, 데이트 폭력으로 트라우마를 갖게 된 예은(한승연)과 치유의 로맨스를 그려갈 예정. 하지만 '청춘시대' 애청자들은 '성추행 혐의'에 휘말렸던 온유가 연기하는 연애도 모르는 숙맥인 캐릭터 몰입이 힘들 거라며 배역 교체를 주장하고 있다.
반대 의견도 존재한다. 온유가 성추행 혐의로 입건되긴 했지만 상대 여성이 모든 오해를 풀고 고소 취하를 했듯, 이는 '단순한 해프닝'이라는 것. 이 해프닝 때문에 드라마를 위해 긴 시간 노력을 기울여온 온유를 하차시키는 건 옳지 않다고 주장하는 네티즌도 많다. 또한 첫 방송까지 단 2주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당장 배우를 교체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흘러나온다.

이에 대해 '청춘시대2' 측은 "온유의 하차 여부와 관련해서는 전달 받은 내용은 없다"고 말을 아끼고 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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