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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솜이 사극 영화 '대립군'(정윤철 감독, 리얼라이즈픽쳐스 제작)에 홍일점으로 낙점됐다.
'대립군'은 광해군이 임진왜란 당시 도망간 선조를 대신해 세자로 책봉된 뒤 분조를 이끌고 고군분투했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 중 대립군의 리더이자 민초의 상징으로 등장하는 토우 역에는 이정재가, 임진왜란 한복판에 선 비운의 폭군 광해는 여진구가 맡는다.
만만치 않은 내공의 두 배우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줄 여주인공 덕이 역에는 이솜이 맡는다. 덕이는 어렸을 때부터 광해의 곁을 지킨 궁녀. 대립군 토우와 짧지만 애틋한 로맨스는 물론 후반부 강렬한 존재감으로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대립군'은 2013년 개봉한 영화 '런닝맨'(조동오 감독)을 시작으로 한국영화 투자·배급에 나선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올해 상반기 흥행에 성공한 '곡성'(나홍진 감독)에 이어 세 번째 투자·배급에 나서는 작품으로 모델 출신 배우 이솜에게 의미를 더하는 작품이 됐다.
한편, '대립군'은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좋지 아니한가' '말아톤' 등을 연출했던 정윤철 감독의 8년 만에 컴백작으로 오는 8월 말 크랭크 인 해 내년 개봉 예정이다.
가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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