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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지난해 10월 의병제대한 배우 최진혁이 KBS2 새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김태희 극본, 모완일 연출)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애초 '닥터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뷰티풀 마인드'는 공감 제로 천재 신경외과 의사 이영오가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환자들의 기묘한 죽음에 얽히기 시작하면서 사랑에 눈뜨고 인간성을 회복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뷰티풀 마인드'의 주인공 이영오는 현성병원 신경외과 신임 조교수로 의사가운 하나로 병동 복도를 런웨이로 만드는 미남 의사이지만 단 한 번도 사랑, 우정, 신뢰, 위로, 행복을 느껴본 적 없는 전두엽 장애자다. 최진혁은 이런 이영오를 맡아 역대급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
앞서 최진혁은 지난해 3월 31일 육군 30사단으로 현역 입대했지만 이후 6월 훈련 중 심각한 무릎골연골손상으로 좌측 무릎에 줄기세포연골이식 수술을 받았다. 군은 장기간 치료와 재활이 필요한 최진혁에게 더이상 군 복무가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고 이에 10월 의병 전역했다. 이후 재활 및 휴식을 가진 최진혁은 신생 기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와 전속 계약을 맺은 후 '뷰티풀 마인드'로 6개월 만에 복귀 시동을 건 상태다.
'뷰티풀 마인드'는 '성균관 스캔들' '대왕세종' '위대한 유산'을 집필한 김태희 작가가 극본을, '시리우스' '드림하이2' '이중주'를 연출한 모완일 PD가 연출을 맡는다. '동네변호사 조들호' 후속으로 오는 5월 방송 예정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