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까지 아무도 그를 주목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이 그를 제주 전지훈련에 소집할 때만해도 '깜짝 발탁'으로만 여겨졌다. 2015년 2월, 그는 불과 2개월만에 한국 축구를 들썩이게 한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이 됐다. '군데렐라' 이정협(상주)이 2015년 호주아시안컵에서 2골을 넣으며 한국 축구 최고의 '핫아이콘'으로 떠올랐다. 2월 1일 슈틸리케호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그는 팬들과 언론의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금의환향했다. 아시안컵에서 구름 위를 걸었다. 1일 귀국 후에는 꿀맛같은 휴가로 지친 몸을 달랬다. 포상 휴가를 뒤로 하고 7일 상주 상무의 경남 남해 전지훈련에 합류한 이정협을 스포츠조선이 남해에서 단독으로 만났다. 한달여간의 대표팀 생활 그리고 귀국 후 한국에서의 일주일, '무명'에서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한 이정협이 지난 40여일간의 스토리를 공개했다.
[단독인터뷰下]`군데렐라` 이정협 "슈틸리케 감독 `솔저`라 불렀다"
남해=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