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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프랜차이즈산업協, 2014싱가폴프랜차이즈박람회 참가 계약성사 등 쾌거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4-10-21 11:39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조동민)가 21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의 프랜차이즈 해외 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6일부터 18일까지 싱가폴 마리나베이샌즈(Marina Bay Sands)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4싱가폴프랜차이즈박람회(Franchising & Licensing Asia 2014)에 참가,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프랜차이즈박람회는 올해 22개국 312개 브랜드가 참가한 국제적 프랜차이즈박람회로 수많은 해외 기업과 바이어들이 사업 아이템을 찾기 위해 매년 싱가포르를 방문하고 있다.

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국내 14개 가맹본부와 대규모의 한국관을 구성, 한국의 우수 프랜차이즈를 알리고 투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마스터프랜차이즈를 비롯 투자 파트너 계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닥터스는 싱가폴 뷰티살롱 프랜차이즈 기업인 Kcuts사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피케어 서비스에 큰 관심을 보인 Kcuts사는 앞으로 1년간 3개의 닥터스 직영점을 운영하고 브랜드 홍보 및 마케팅에 적극 나서며 향후 마스터프랜차이즈를 맺기 위한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더컵은 싱가폴 피자전문브랜드 Canadian241을 운영하는 기업가 Yong Yoke Mui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성공적으로 성사시켰다. 보증금이 지불된 이번 계약을 통해 더컵은 향후 10년간 싱가폴 전역으로 가맹사업을 활발히 펼치게 됐다.

주커피는 다국적 사업가 Chen Lijun와 마스터프랜차이즈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주커피의 브랜드 컨셉에 매료된 Chen Lijun는 주커피 운영을 위한 현지 신규법인을 설립하고, 긴밀한 상호협력을 통해 주커피 가맹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양해각서에 사인했다.

푸다기는 싱가폴 내 피자헛, 서브웨이 등 세계적 외식브랜드의 가맹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외식업유통전문회사 Life Choice Pte Ltd..사와 싱가폴을 거점으로 한 동남아 진출을 위한 마스터프랜차이즈를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Life Choice Lte Ptd.사는 앞으로 3년간 치킨 펍 프랜차이즈 푸다기의 직영점 3곳, 가맹점 15곳을 런칭하는 가맹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카페세나클은 인도네시아의 Agansa International사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성사시켰다. Agansa International사는 전세계 10개국에 섬유기계설비를 수출하는 글로벌유통기업으로, F&B사업에도 적극 진출중이다. 카페세나클은 향후 Agansa International사와 싱가폴에 카페세나클 브랜드 런칭을 비롯해 메뉴 개발 및 식자재 유통, 공동물류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또한 카페세나클은 국내에 프리미엄 이태리 젤라또 브랜드 '구스띠모'로 진출해 있는 싱가폴의 다국적 기업 구스띠모월드(Gusttimoworld Pte Ltd.)사와 말레이시아 외식전문기업 Zhong Guo Feng사와도 가맹사업 계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해외 진출에 탄력을 받게 됐다.


커피베이는 싱가폴 유통무역기업인 Samtec Systems Pte Ltd.사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커피베이는 앞으로 Samtec Systems Pte Ltd.사와 손을 잡고 싱가폴에서 성공적인 가맹사업 추진을 위한 지속적인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도 꿀닭은 박람회장을 방문한 필리핀 외식기업이 싱가폴 꿀닭 매장을 직접 방문하고 수차례의 미팅을 가지면서 다음달 필리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체결을 성사시켰다. 장원교육은 교육열이 높은 싱가폴의 시장 상황과 맞물려 수백건의 상담이 이뤄져 추후 마스터프랜차이즈의 가능성을 열었다. 오니기리와이규동, 치어스, 꽁돈, 죽이야기, 야들리애치킨, 참이맛감자탕도 한류 열풍으로 한식에 대한 인기가 높아 수많은 해외 바이어들의 상담이 이뤄져 향후 국내 토종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아시아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동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은 "지난해부터 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프랜차이즈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을 벌여왔다"며 "성과는 앞선 해외 박람회 참가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사전 교육과 해외 진출 노하우 전수, 현장에서의 경영법률 자문과 시장 조사 등 우리 가맹본부들이 현지에서 최대한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왔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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