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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가요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다음달 신인 걸그룹을 전격 데뷔시킨다.
멤버 구성은 SM의 프리데뷔팀으로 신개념 예비스타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는 'SM루키즈'를 통해 소개됐던 주인공들이 주축을 이룬다.
첫번째 멤버는 1994년 생인 보컬 슬기로 기타 연주와 일본어에 능통하다. 이어 1991년 생인 래퍼 아이린이 멤버로 발탁됐고, 캐나다 토론토 출신으로 드라마 '미미' OST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를 부른 웬디가 메인 보컬로 참여한다.
끝으로 아직 SM루키즈를 통해 공개되지 않은 한 명이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멤버는 현재 고등학교 3학년으로 배우 김유정을 닮은 외모에 넘치는 끼를 자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멤버들의 스타성은 이미 온라인을 통해 입증된 사실. 최근에 슬기와 아이린은 S.E.S.의 '비 내츄럴(be natural)'을 부른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 영상은 공개 사흘만에 조회수 36만건을 돌파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의 K-POP 팬들의 반응이 뜨거워 신인 걸그룹에 대한 기대를 더욱 크게 하고 있다.
SM이 신인 걸그룹을 전격 데뷔시키기로 한 만큼 8월 가요계에는 다시 한번 뜨거워지게 됐다. 앞서 SM이 데뷔시킨 엑소가 불과 2년만에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고의 그룹으로 성장한 것처럼, 신인 걸그룹 역시 단기간에 최고의 걸그룹으로 커나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이 어떤 음악과 안무, 무대 의상을 들고 나오느냐는 향후 K-POP의 흐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까지 알려진바로는 소녀시대의 대중성과 에프엑스의 실험성 중간 정도의 콘셉트를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소녀시대가 향후 1~2년간은 인기 행진을 이어갈 것인만큼 콘셉트에 있어 신인 걸그룹과의 간섭 효과를 피하는 동시에 에프엑스와도 차별화를 꾀해 자연스럽게 세대 교체를 준비한다는 의도다.
실제로 엑소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와 겹치지 않는 콘셉트로 새로운 팬덤을 만들어갔던 것과 같이 신인 걸그룹 역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SM의 신인 걸그룹은 타이틀곡과 안무 그리고 기본적인 콘셉트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컴백 준비에 돌입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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