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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테스트 '현대 웃고, 기아 울고' 극과 극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3-08-11 17:29 | 최종수정 2013-08-11 17:29



현대차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가 미국 고속도로 보험 협회 IIHS가 실시한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Top Safety Pick+(플러스)' 등급을 획득했다.

IIHS가 총 37개의 소형세단을 대상을 실시한 이번 충돌테스트에서 최고안전등급인 플러스를 부여 받은 모델은 현대차 아반떼를 비롯해 혼다 시빅 2도어와 4도어, 닷지 다트, 포드 포커스 4도어, 사이언 tC 등 5개 모델뿐이다.

반면 소형차 12종을 대상으로 '전측면 충돌시험'을 한 결과 기아자동차 쏘울과 포르테가 최하등급을 받았다.

IIHS가 8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충돌시험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차량을 시속 64㎞로 몰고 운전석쪽 전측면(차 앞부분의 25%에 해당하는 측면)을 장벽과 충돌시킨 후 차량의 손상과 운전자 부상 정도를 평가한 결과 쏘울 2013년식과 포르테 2014년식은 모두 최하등급인 P(poor) 등급을 받았다.

IIHS는 정면, 측면, 후방에서의 충돌 안전도테스트와 전복에 대비한 루프 강도, 그리고 전측면 충돌 테스트(Small Overlap Front Crash Test)를 실시해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현대차 아반떼가 최고의 안전성 평가를 얻은 반면 기아차는 부진했다. 기아차 K3와 쏘울은 전면과 측면, 후방 루프 강성 테스트에서는 최고인 'G' 등급을 받았지만 전측면 충돌테스트에서는 가장 낮은 'P' 등급을 받는데 그쳤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혼다 시빅은 전측면 충돌테스트를 포함한 전 부문에서 유일하게 'G' 등급을 받아 최고의 안전성능을 과시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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