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은퇴한 이백호(65세)씨는 여가와 각종 물품구입으로 자신에게만 매월 100만원 이상을 투자한다. 40년 가까이 직장생활을 하며 돈 모으기에만 급급했고, 시간 여유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나를 위한 생활은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지금은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뒷받침 되기 때문에, 그동안 하고 싶었던 모든 생활을 누리며 여유롭게 살고 있다.
최근 육체적인 건강함 속에 남모르는 고민을 하는 장년층이 많다. 외모와 달리 청력은 점점 나빠지고 있지만, 남의 눈에 보이고 싶지 않아 보청기 착용도 꺼리게 되면서 생기는 고민이다. 그러나 최근엔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작은 크기의 보청기가 출시되어, 활동성이 많은 시니어들에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딜라이트㈜'의 '미니(MINI)'는 3D스캐너를 이용해 귀 모양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대로 3D 프린팅하면 귀에 꼭 맞는 보청기가 제작된다. 3D스캐너와 3D프린터를 활용하면 사람의 손으로 구현하기 힘든 정밀한 작업까지도 구현이 가능해 자신의 귀에 더 꼭 맞는 제품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실제 제품의 하드웨어가 작아져 고막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음향 재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음질이 좋아지고 깨끗한 소리를 제공한다. 특히, 일반 보청기에 비해 크기가 30%정도 작아 미관상의 이유로 보청기 착용을 꺼려왔던 활동성이 많은 시니어들을 위한 제품이다.
■ 멋진 스타일 연출 가능한 가발로 탈모 콤플렉스 탈출하세요, '하이모'
남녀를 막론하고 헤어스타일이 외모에 미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머리 숱이 적어지면 최강 '동안' 얼굴을 자랑한다 할 지라도 나이가 들어 보이는 '노안'의 위험을 피해 갈 수 없다. 이에 탈모 콤플렉스 탈출은 물론, 멋진 스타일을 유지하고 싶은 시니어들의 가발 구매가 늘어나고 있다.
국내 1위 가발전문업체 하이모는 버추얼 시스템을 통해 사전에 가발 착용 컷을 미리 보고 선택할 수 있어 자신에게 딱 맞는 스타일로 가발 제작이 가능하다. 또한 인모보다 더 자연스러운 넥사트모는 본인 머리인 듯 스타일 연출이 가능해 삶의 활력을 찾고자 하는 시니어들에게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주름 막고 동안 피부로 태어나세요, '숨37 유쓰 액티베이터', '참인셀 포맨'
시니어라면 피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주름'. 계속되는 경기불황에 민간 소비는 꽁꽁 얼어붙었지만 안티에이징 시장만큼은 2007년 이후 연평균 10.1%의 고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남녀를 막론하고 꽃시니어로 거듭나기 위해 외모단장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
LG생활건강의 '숨37 유쓰 액티베이터(Youth Activator)'는 악성코드와 주름과의 연관성에 착안해 새로운 발효성분 'BS300TM' 와 '발효유향추출물'을 담아 주름에 특화 시킨 자연발효 안티에이징 제품이다. 발효성분 'BS300TM'은 콜라겐 분해를 억제하고 합성을 도와주는 새로운 성분으로 식약청으로부터 업계 처음 주름개선 기능성 성분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발효유향추출물'은 인도에 서식하는 보스웰리아 나무의 수지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BS300TM'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피부 탄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 여가활동에도 요실금 문제 없어요! '디펜드 스타일 팬티'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출산 여성의 약 40%가 요실금 증상을 경험하고, 60대 이상의 성인남성도 약 24%가 요실금 증상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인 요실금으로 그동안 활동하는데 고민이 많았던 액티브 시니어들을 위해 팬티대신 입을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 출시되어 인기다.
'디펜드 스타일 팬티'는 요실금의 새로운 대안으로 유한킴벌리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제품으로, 속옷을 입은 듯 겉으로 표시가 나지 않고 활동성이 뛰어나 요실금과 무관하게 평소와 같이 활동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속옷사이즈와 같이 95~105호 이상으로 구분되어 있어, 사이즈에 맞게 선택 가능하다. 또한, 색상과 흡수층 위치에 따라 남녀용이 구분됐으며 참숯소취성분이 함유된 제품도 출시되어 냄새에 대한 걱정도 덜어준다.
딜라이트 보청기 김정현 대표는 "최근 건강과 경제력을 갖춘 시니어들이 사회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액티브 시니어를 겨냥한 다양한 제품들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2020년경에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액티브 시니어들은 더욱 핵심 소비계층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향후, 시니어들의 활발한 사회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이벤트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딜라이트 미니제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