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방학, 해외 캠프를 경험한 초중등 학생들이 꽤 된다. 학교 적응도 그렇고, 지속적인 영어실력 유지에 관심이 쏠린다. 해외캠프 생활과 달리 국내에서는 영어사용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 영국유학전문 런던유학닷컴(www.londonuhak.com) 서동성 대표가 해외 캠프 이후 학습효과를 높여주는 사후관리법을 소개했다.
영어 '감' 유지
캠프에서 생긴 영어흥미를 지속적으로 유지시켜주기 위해 영어회화 환경에 꾸준히 노출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회화학원이나 전화영어, 화상강의 등 전문교육프로그램을 수강하거나 영어 애니메이션, 드라마, 책 등을 접하면서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방법으로 영어의 '감'을 유지시키는 것이 좋다. 더불어 영어일기 쓰기를 생활화하거나 캠프에서 만난 친구, 선생님과 이메일, 소셜네트워크(SNS) 등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꾸준히 의사소통 기회를 갖는 것도 좋다.
실력확인으로 성취감 느끼기
마지막으로 영어실력이 얼마나 향상되었는지 점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영어대회에 참가하거나 집 주변 영어기관에서 실시하는 모의테스트, 진단테스트에 응시해 아이 스스로 캠프 전후로 영어실력이 얼마나 늘었는지, 어떤 부분이 강하고 취약한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부담을 갖지 않는 범위내에서 성취감을 줄 수 있다.
서 대표는 "학부모들이 비싼 비용을 들이고 단기간 해외영어캠프에 보내는 이유는 단기간 영어실력 향상보다는 영어학습의 흥미와 효율을 높이는 계기로 삼기 위함"이라며 "캠프 성공여부는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향상된 영어실력이 그대로 유지되거나 아니면 계속해서 발달했는지 여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사후관리를 꼼꼼히 해 아이 스스로 영어를 즐기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