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TV, 반값 커피, 반값 콜라 등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이마트가 이번에는 반값 다운 점퍼를 선보인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비슷한 품질의 브랜드 다운점퍼 가격이 89,000원~200,000만원선인 것을 고려하면 가격이 절반가 수준이다.
가격뿐만 아니라 다운점퍼는 품질면에서도 최고급 수준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최고급 수준의 품질에도 불구하고 절반가 수준의 가격에 다운점퍼를 생산할 수 잇는 이유는 정확한 사전 예측에 따른 원재료 구매와 생산이라 할 수 있다
이마트 손일혁 바이어는 몇 년 동안 이어진 세계적인 한파의 학습효과로 올해도 글로벌 브랜드들이 다운점퍼 생산을 늘려 수요보다 공급이 현저하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어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원재료를 선구매하는 '모험'을 감행한 것. 이를 통해 최근 프랑스 덕다운과 구스다운 원재료 가격이 16~20% 가량 상승하였지만 이마트는 지난 12월 원재료 선 구매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였다.
또한, 비수기시즌 생산을 통해 덕다운의 경우 봉제비 19%와 원부자재 비용 11%를 절감하였으며, 구스다운도 봉제비 18%, 원부자재비용 10%를 절감하여 상품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