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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日 소속사, "티아라에 47억 계약금 준 이유는"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1-07-06 03:25 | 최종수정 2011-07-06 11:38


티아라 쇼케이스. 사진제공=코어콘텐츠미디어

티아라는 일본 J-ROCK과 계약금 3억5000만엔(약 47억1600만원)에 전속 계약을 하고 일본에 진출했다.

한국에서는 데뷔곡 '거짓말'부터 'TTL' '보핍보핍' '너 때문에 미쳐' 등 히트곡을 줄줄이 발표한 인기 그룹이지만, 일본에서는 정식 프로모션 등을 전혀 진행한 적 없는 신인이다. 이를 감안한다면 3억5000만엔이란 계약금은 상당히 파격적인 조건. J-ROCK 타카히로 코쿠호 대표는 5일 일본 도쿄 시부야 악스홀에서 열린 티아라의 일본 데뷔 쇼케이스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티아라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은 코쿠호 대표와의 일문일답.

―수많은 한국 걸그룹 중 티아라를 선택한 이유는?

예전부터 '소녀시대와 카라는 일본에 오는데 왜 티아라는 진출을 하지 않는가'라고 생각해 왔다.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던 중 '티아라를 담당해보지 않겠느냐'라는 지령을 받게 됐고, 5분도 생각하지 않은 채 바로 '알겠다'고 했다.

―티아라의 계약금이 3억5000만엔이라고 밝혀졌다. 이같이 파격적인 대우를 한 이유는?

액수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모두가 합심해서 티아라를 최고의 걸그룹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이다. 때문에 그 돈은 투자라고 생각했다.


―티아라의 가능성이 어디까지라고 생각하나?

현지 관계자들은 물론, 언론에서도 '티아라는 평소엔 귀여운 보통 여자아이처럼 귀엽지만, 섹시하면서도 멋진 컨셉트까지 소화할 수 있다. 7명의 멤버 전원이 모두 다 귀엽고 예쁜 그룹은 없다'고 칭찬한다. 여기에 아무리 피곤해도 내색하지 않는 면모도 갖췄는데, 이는 일본의 어떤 그룹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다. 그래서 티아라가 분명 1등 걸그룹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티아라 외에 다른 한국 가수와 계약을 체결할 생각이 있나?

공부를 하기 위해 다른 한국 가수들의 공연 모습 등을 보긴 한다. 하지만 티아라가 일본에서 오래 활동할 수 있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고, 또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를 할 것이다.

―향후 티아라의 일본 활동 계획은?

우선 9월 '보핍보핍' 앨범 발매가 예정돼 있다. 현재 CF나 드라마 등의 작품 제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가수는 물론, 배우 MC 등 다양한 활동을 구상하고 있다.
도쿄=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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