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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팬들에게 15연승 선물' 현대캐피탈, 2위 대한항공 잡고 신바람 연승 행진[인천리뷰]

송정헌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29 16:37 | 최종수정 2025-01-29 16:42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3세트를 따낸 후 기쁨을 나누는 현대캐피탈 허수봉, 레오, 전광인.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1.29/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에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경기 종료 후 필립 블랑 감독이 틸리카이넨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인천=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배구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잡고 15연승을 질주했다.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V리그 4라운드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남자부 1위 현대캐피탈과 2위 대한항공의 맞대결.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전패를 당한 대한항공은 부상에서 돌아온 요스바니와 함께 첫 승리에 도전했으나 또다시 패배하고 말았다.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 1(20-25 25-23 25-23 25-22)로 승리하며 연승 기록을 15로 늘렸다. 남자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은 2015~16시즌 현대캐피탈이 갖고 있는 18연승이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 레오(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가 양 팀 최다 23득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블로킹 득점을 올린 후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레오.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1.29/

블로킹 득점을 올린 후 기뻐하는 레오.

득점 후 기쁨을 나누는 대한항공 요스바니.


대한항공은 1세트를 25대 20으로 가져가며 승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으나 2, 3, 4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현대캐피탈에 패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경기 3연승도 마감했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가 17득점, 정한용이 14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현대캐피탈의 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설날을 맞아 인천 계양체육관에는 많은 배구팬들이 찾았다. 원정팀 현대캐피탈을 응원하는 배구팬들도 많았다.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승리가 확정되자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득점 후 기쁨을 나누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동료들에게 작전 전달하는 현대캐피탈 레오.

승리가 확정되자 기뻐하는 허수봉.


4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 리그 2위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을 잡고 선두 추격에 나설 수 있었으나 아쉽게 홈에서 패배하며 승점을 줄이지 못했다.

설날 기분 좋은 승리를 기록하며 15연승을 질주한 현대캐피탈은 승점 3점(64점)을 추가하며 대한항공(승점 47)과 격차를 더욱 벌렸다.


팬들에게 손을 벌려 기뻐하는 레오.

경기 종료 후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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