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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박서진이 200평 대저택을 최초 공개했다.
이어 박서진은 "제가 생각하는 행복이란 따듯한 집에서 서로 화목하게 사는 것"이라며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아직 완공되지 않은 새 집을 하루빨리 부모님께 선물하고 싶은 진심 어린 바람은 스튜디오를 따스한 감동으로 물들였다.
집으로 돌아온 후, 저녁 식사를 준비하던 모녀의 대화를 통해서는 냉장고가 7대나 된다는 사실이 밝혀져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박서진은 행사를 다닐 때마다 팬분들이 선물로 주시는 소중한 음식들과 부모님이 잡아 오시는 생선들, 건어물 등으로 인해 늘어난 것이라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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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이 끝난 후, 박서진은 아버지에게 자신과 하고 싶은 소소한 것이 없냐고 물었다. 그러자 아버지는 "아들 귓밥을 파주고 싶다"고 소박한 바람을 전했다. 무릎을 베고 누우라는 말에 어색한 마음을 애써 큰소리로 감추며 밀어냈지만 박서진은 어색해하면서도 결국 아버지 무릎을 베고 눕는 모습을 보였고, 이 따뜻한 부자(父子)의 시간에 스튜디오와 시청자들은 뭉클함을 느꼈다.
박서진은 "단순히 물질적인 걸로 행복을 찾으려고 했는데, 이런 단순한 걸로 가족이 바뀌는 모습을 보니 내가 더 용기를 내면 되겠다는 희망이 생겼다"며 "본인이 먼저 용기 내면 가족들도 변하겠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진솔한 소감을 밝혔다. 그의 담담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말에 시청자들은 깊은 울림을 받았다.
한편 박서진은 20대 초반에 정신질환 문제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최근 잡음이 일었다. "히트곡 하나만 내고 군대에 가고 싶다"라며 입대를 앞둔 것처럼 인터뷰를 해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것. 이에 대해 박서진은 "정신질환으로 군대 면제가 됐다고 하면 저를 향한 시선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방송과 행사 등 저를 찾아주시는 곳도 없어져 가수로서의 활동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너무나 무서운 마음이 들었다"라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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