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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간단한 결정이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간단한 결정이었다. 공격 쪽에서 더 필요했고, 요스바니가 충분히 해줄 수 있다고 판단해 선택했다. 막심과 2라운드를 함께 하면서 좋은 챕터를 만들었다. 드라마적인 요소는 없었다"고 냉정히 평가했다.
요스바니의 몸 상태는 현재 건강하다. 대한항공은 4라운드부터 요스바니와 료헤이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길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20~2021, 2021~2022, 2022~2023, 2023~2024시즌까지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V리그 최초 역사를 썼다. 이미 왕조를 구축한 대한항공은 올 시즌 5년 연속 통합 우승 신기록 작성을 한번 더 노리는데, 현대캐피탈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2위 대한항공은 8일 현재 시즌 성적 11승7패 승점 36으로 1위 현대캐피탈(승점 49)과는 승점 13 차이가 난다. 대업을 위해서는 부지런히 지금부터 승점을 쌓아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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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을 떠난 막심은 곧장 재취업에 성공했다. 삼성화재가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를 내보내고 막심과 새로 계약하기로 한 것. 다만 막심이 대한항공과 계약할 때는 대체선수라 90일짜리 임시 비자로 국내에 머물렀다. 삼성화재와는 정식 계약이라 정식 취업 비자로 바꾸기 위한 행정 절차가 남아 이날부터 바로 코트에 나서진 못한다. 친정팀과 만남은 5라운드 이후로 미뤄두게 됐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앞으로 막심의 행보에 행운을 빌고, 우리랑 플레이할 때만 플레이가 안 좋았으면 좋겠다(웃음). 한국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 가길 바란다"고 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막심의 합류 시점과 관련해 "지금 출국해서 비자를 받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언제까지 빨리 될 것이라 확신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빨리 경기에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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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