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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가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 계약이 실패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비상한 관심을 끈다.
보든은 우선 '사사키와 에이전트 조엘 울프가 LA에서 만난 7팀은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컵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텍사스 레인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다른 팀들이 이 리스트에 포함될 수 있겠지만, 모든 가능성을 보면 사사키는 이 팀들 가운데 하나와 계약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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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를 대표하는 오타니와 야마모토를 제치고 일본 기업들의 광고 출연 제안을 제대로 받을 수 있겠냐는 것이다. 오타니의 경우 작년 다저스 입단 후 광고 계약으로만 1억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유가 그 뿐만이 아니다.
보든은 '자이언츠와 레인저스도 팜 상황과 현재 로스터 측면에서 사사키를 영입할 가능성이 희박하며 컵스도 별로 매력적이지 않다. 그렇다면 남는 건 양키스와 샌디에이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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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에 따르면 사사키는 후보 구단들의 그 동안의 성적, 피칭 육성 프로그램을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여기는 반면 일본인 선수의 유무나 동서부와 같은 지리적 위치는 상관없다는 입장이다.
보든의 주장대로 샌디에이고와 양키스는 사사키가 일본 기업들에게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는 환경을 갖고 있다. 샌디에이고로 갈 경우 단 번에 에이스가 될 수 있고, 다르빗슈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양키스는 이미 선발진이 꽉 차 있지만, 사사키를 메이저리그 최대 시장 뉴욕 팬들에게 강속구 상품으로 보여줄 수 있다.
사사키는 2025년 국제계약이 허용되는 1월 15일부터 45일간의 포스팅 협상 마감일인 24일 사이에 계약을 맺게 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