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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캡틴'반다이크가 '토트넘 18세 초신성'에게 결승골 내주고 주심에게 한 말이 밝혀졌다

전영지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9 17:26


'리버풀 캡틴'반다이크가 '토트넘 18세 초신성'에게 결승골 내주고 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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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결승골 넣은 베르발, 퇴장 당했어야 마땅해!"

'리버풀 철벽' 버질 반다이크는 9일(한국시각) 카라바오컵 4강 1차전 토트넘 원정에서 '토트넘 18세 초신성' 루카스 베르발에게 후반 41분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고 0대1로 패한 후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휘슬 직후 스튜어트 애트웰 주심을 찾아가 불만을 토로했고 베르발에게도 직접 뭔가를 이야기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리버풀 캡틴'반다이크가 '토트넘 18세 초신성'에게 결승골 내주고 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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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크는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 인터뷰에서 결승골 직전 베르발을 퇴장시키지 않은 판정 실수를 재차 언급했다. 이날 베르발은 후반 23분 루이스 디아즈에게 어설픈 슬라이딩 태클을 가해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후 후반 40분 코스타스 치미카스를 향해 더 거친 태클을 가했지만 이 장면에선 옐로카드가 나오지 않았다. 경고누적 퇴장이 가능한 상황,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을 비롯한 리버풀 원정 응원단이 격분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고 1분 후 베르발이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 캡틴 반다이크는 "두 번째 옐로카드가 나올 것이 당연한 장면이었다"면서 "꽤 명백한 판정이었고 1분 후 그가 결승골을 넣은 건 우연이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나는 주심이 실수했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말했다. 그는 실수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아주 명백한 실수였다"고 지적했다. "사이드라인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정확히 옐로카드란 걸 정확히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반다이크는 베르발이 퇴장 당했어야 한다고 단언하면서도 이를 패배에 대한 변명으로 삼는 것은 경계했다. "팩트는 베르발이 퇴장당했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라인맨이 있었고, 4번째 부심도 있었고, VAR도 있었고 주심도 있었는데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했다. "하지만 나는 이것 때문에 우리가 졌다고 말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경기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반다이크는 안방 4강 2차전에서 반전 승부와 함께 2연속 결승 진출을 확신했다. "우리는 분명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들을 상대로 경기했고, 계속 달리기가 어려웠다. 좋은 순간, 좋은 기회를 가끔 창출했지만 아주 분명한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물론 골을 기록하기에는 충분할 만큼의 찬스였지만 불행히도 골을 넣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진부한 표현일 수 있지만 이제 하프타임이다. 안필드에서의 후반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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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2주전 리버풀에 3대6으로 완패했지만 이날 끈질긴 수비력으로 모하메드 살라를 꽁꽁 묶어내며 무실점 승리에 성공했다. 반다이크 역시 이 부분을 인정했다. "우리가 더 잘할 수 있었지만 이 또한 축구의 일부다. 우리 모두 최고의 경기를 펼치기 위해 노력했고 1대1 상황, 위험한 순간을 창출했지만 토트넘이 2주 전보다 훨씬 나은 수비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말했듯이 이제 하프타임이다. 이제 90분이 더 남았다. 정말 기대가 된다"는 말로 반전 결승행을 다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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