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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go도 인정' 이강인 이적 신경전 시작! "임대 후 완전 이적 어때?"→"660억 이상 내놔"...아스널-PSG, 올 겨울 합의 가능할까

이현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10 00:48


'Here we go도 인정' 이강인 이적 신경전 시작! "임대 후 완전…
사진=트위터 캡처

'Here we go도 인정' 이강인 이적 신경전 시작! "임대 후 완전…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이 이번 겨울 아스널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영국의 아스널코어는 9일(한국시각) '아스널이 이강인 영입을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 코어는 '아스널은 이강인을 고려하고 있다. 4000만 파운드(약 660억원)의 이적료 이상이라면 영입이 가능할 수 있다. 다만 아스널은 임대 후 이적 옵션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미 유력 기자의 입을 통해서도 아스널의 관심이 전해졌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 소속 기자 제임스 맥니콜라스는 지난 7일 아스널의 겨울 이적시장 계획을 조명했다. 맥니콜라스는 아스널 소식에 정통한 기자 중 한 명이다. 맥니콜라스는 '아스널은 1월 이적시장에서 해외 선수를 임대할 수 있다. 논의 중인 이름 중 하나는 파리생제르맹(PSG) 공격수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밑에서 정기적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음에도 다른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다'고 했다.

이강인의 EPL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스페인 마요르카 시절 토트넘, 울버햄턴, 뉴캐슬, 번리가 관심을 내비쳤다. PSG에 둥지를 튼 후에도 EPL 구단들의 시선은 이강인에게서 떨어지지 않았다. 2024년 여름에는 뉴캐슬의 제안 가능성이 거론됐다. 원하는 구단이 아스널이라면 화제가 될 수밖에 없다. 아스널은 EPL을 대표하는 명문 중 하나다. 최근 몇 시즌 동안 맨체스터시티, 리버풀과 함께 EPL을 대표하는 강팀이기도 했다. 아스널은 최근 부카요 사카, 에단 은와네리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레안드로 트로사르는 부진에 빠졌다.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 보강이 시급하다. 해당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은 매력적인 영입 옵션일 수밖에 없다.

아스널 유니폼을 입는다면, '북런던 더비'에서 토트넘 소속인 손흥민과의 맞대결도 기대할 수 있다. 아스널과 토트넘의 맞대결은 EPL에서 가장 치열한 더비 중 하나로 매 경기 관심이 높다. 두 선수가 각자 다른 유니폼을 입고 더비 경기에서 맞붙는다면 팬들의 관심도 치솟을 수밖에 없다.


'Here we go도 인정' 이강인 이적 신경전 시작! "임대 후 완전…
로이터연합뉴스
다만 이강인을 원하는 팀이 아스널만은 아니다. 맨유도 이강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렐레보 소속 유력 기자인 마테오 모레토는 '이강인은 중요한 선수이며, PSG는 잃지 않길 원하지만, 여러 구단이 이강인에 대한 문을 두드리고 있다. 아스널은 이강인을 정말 좋아하지만 이강인은 현재로서는 공식적인 논의가 없다. 맨유와 뉴캐슬도 주시하고 있다. 다만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라고 설명했다.

PSG의 태도도 문제다. PSG로서는 올 시즌 팀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팀 내 유니폼 판매량도 최상위권인 이강인을 섣불리 버리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맥니콜라스는 'PSG는 적극적으로 매각을 고려하지 않고, 경기장 안팎에서 이강인을 높게 평가한다. 모든 거래는 최소 이강인 영입 금액이었던 2200만유로(약 660억원)의 두 배 수준이어야 할 것이다. 완전 이적 옵션이 있는 임대를 고려한다면 아스널도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이라고 했다.

PSG 소식에 정통한 레퀴프 소속 로인 탄지 기자도 'PSG가 이강인을 매각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탄지는 'PSG가 여러 문의를 받았지만, 당분간 이강인과 결별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강인이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파리 생제르맹은 1월 이적시장에서 그를 내보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PGS는 이미 지난해 여름에도 이강인 판매를 거절한 바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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