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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하주석, 서건창은 다 계약했는데 왜 문성현 소식은 없나.
이제 남은 선수는 3명. NC 다이노스 소속이던 이용찬, 김성욱과 키움 히어로즈 불펜이던 문성현이다.
이용찬과 김성욱 역시 원소속팀 NC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NC가 오버페이를 철저히 경계하고 있지만, 이용찬에게는 일찌감치 제안서를 던졌고 김성욱과도 계속 소통하며 합의점을 찾고 있다. 선수들이 '은퇴'를 각오하지 않는 한, NC 유니폼을 계속 입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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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현은 이번에 생애 첫 FA 자격을 얻었고, 등급도 C등급이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성적은 부진했지만 시작은 마무리를 했을 정도로 아직 경기력이 살아있다. 나이도 올해 34세가 됐다. 충분히 3~4년을 더 뛸수 있다. 특히 원소속팀 키움이 불펜 전력이 강하지 않기에, 아직 문성현이 필요한 상황이다. 없는 살림에 최근 조상우까지 트레이드를 통해 KIA 타이거즈로 떠났다. 그런데 아무런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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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분위기에서는 다른 구단도 문성현을 데려갈 가능성이 희박한 가운데, 정말 'FA 미아' 발생이라는 비극이 만들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프로의 세계, 실력이 가장 중요하고 아무리 냉정하다고 하지만 15년을 함께 했던 선수와 이렇게 갈라서게 되는 것일까.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