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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로드리고 벤탄쿠르의 2024~2025시즌은 정말로 안 풀리고 있다.
착지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 벤탄쿠르는 넘어지면서 헤더를 시도했는데 착지할 때 팔로 충격을 흡수하지 못했다. 안타깝게도 머리가 그대로 땅에 떨어졌고, 큰 충격을 받은 벤탄쿠르는 그대로 의식을 잃고 말았다. 이후 문전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지면서 선수들이 벤탄쿠르가 의식을 잃었다는 걸 곧바로 확인하지 못했지만 코너킥을 처리했던 포로가 달려와 벤탄쿠르의 상태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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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탄쿠르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건 이번 시즌에만 벌써 두 번째다. 토트넘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경기에서 벤탄쿠르는 후반 26분 쓰러졌다. 그때도 코너킥에서였다. 벤탄쿠르는 레스터 시티 선수와 경합하는 도중에 머리에 충격을 받았다. 공중에서 이미 의식을 잃어버린 벤탄쿠르는 그대로 땅에 추락하면서 충격을 더 받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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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나도 잘 모르기 때문에 추측하고 싶지는 않지만 내가 아는 건 벤탄쿠르가 떠날 때 의식이 있었다는 점이다. 머리 부상이었지만 경기장에서 나올 때 의식이 있었다. 상태를 지켜보기 위해서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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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벤탄쿠르는 빠르게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벤탄쿠르는 개인 SNS를 통해 아내와 함께 있는 사진을 올리며 "모든 게 괜찮다. 응원 메시지에 감사하다. 승리를 축하한다"고 적었다.
빠르게 회복해 다행이지만 벤탄쿠르는 참 시즌이 안 풀리고 있다. 시즌이 시작하기 전부터 논란투성이었다.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남겨 논란이 됐고, 코파 아메리카 도중에서는 관중들에게 물병을 던져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어렵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첫 경기부터 의식을 잃는 머리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물병 투척 사건으로 국가대표 경기 징계를 받았으며, 손흥민 인종차별로 인해서 잉글랜드 대회 7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가 내려졌다. 징계가 끝나고 겨우 돌아왔지만 또 머리에 충격을 받아 쓰러졌다. 주말에 있을 탬워스와의 잉글랜드 FA컵 경기는 출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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