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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조유리(24)가 출연료 관련 루머에 대해 답했다.
조유리는 "합격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에는 믿을 수가 없었다. 꿈꾸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감동의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있다. 엄마에게 전화해서 '나 합격했다'고 얘기했었다"면서 "제가 오래 산 것은 아니지만,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는데 그때 마지막 남았던 오디션이 '오징어 게임' 오디션이었다. 그래서 정말 우주의 기운까지 가져와서 오디션을 본 느낌이 있었다. '이 작품을 내가 꼭 하겠다'는 그런 열정이 아이와 함께 게임장에서 나갈 것이라는 준희의 열정과 맞닿지 않았을까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조유리는 또 "'오징어 게임2'의 오디션 때쯤에 많은 다른 오디션들도 많이 봤었는데, 성과가 없었던 것도 있었다. 성과를 내기 위해 열심히 살았는데 그런 것들도 조금은 부담으로 다가온 것 같다. 그때쯤에 사실 부친상도 있었기에 여러모로 이것저것 겹치며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하기도.
2001년생, 스물 네 살의 나이, 아이돌 출신으로서 임산부 연기는 부담이 됐을 터. 조유리는 "부담은 당연히 있지만, 임산부여서 부담이었다기 보다는 제가 경험해보지 않은 분야라서 부담이 됐던 것 같다. 경험한 분들이 보셨을 때 어색하다고 느낄까봐 그것을 가장 걱정했고, 부담이었던 것 같다. 다른 부분은 부담되는 건 없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신인배우인 조유리와 탑(최승현)이 출연료로 42억 원을 받았다는 낭설도 들려왔다. 이에 대해 조유리는 "그 질문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42억을 받았다는 루머가 있는데 처음에 그걸 보고 한바탕 웃었다. 유쾌하게 넘어갔었는데, 생갭다 믿는 분들이 계시더라. 정확한 출연료를 얘기할 수는 없지만, 42억은 생각한 적도 없고 만져본 적도 없는 액수다. 완전히 루머"라고 해명했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8일 넷플릭스 TOP 10 투둠 웹사이트(Netflix Tudum)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시즌2가 12월 30부터 1월 5일까지 58,200,000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 부문 영어, 비영어 통합 1위를 차지, 93개국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또 공개 첫 주 만에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비영어) 7위에 올랐던 '오징어 게임' 시즌2는 11일 만에 126,200,000 시청수 기록을 세우며 2위에 올라 놀라움을 안긴다. 이로써 '오징어 게임' 시즌1, 2가 나란히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비영어)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에게 큰 관심을 받는 작품으로 자리 잡았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