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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엘리안이 자신의 몫을 해준다면…."
문제는 5세트에 보여줬던 모습이 처음부터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 권 감독은 "에이스인 만큼 초반부터 집중해서 경기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라며 "그 말을 하고 나니 연습 때부터 눈빛이 달라졌다. 오늘은 잘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엘리안은 10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 21.62%에 그치면서 권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러나 국내 선수의 활약이 빛났다. 임성진(12득점) 신영석(12득점) 전진선(11득점) 서재덕(10득점)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날 한국전력은 블로킹을 10점을 올리면서 승부처마다 우리카드를 묶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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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3연승에 대해서는 "순조롭지 않고 힘들다. 엘리안이 자신 몫을 한다면 쉽게 승패를 떠나 쉽게 운용할 거 같다. 엘리안이 나이가 25밖에 안된다. 에이스 역할도 처음이라 부담이 될 거다. 엘리안을 믿고 해야할 거 같다. 엘리안이 살아난다면 더 순조로울 거 같다"고 했다.
세터 야마토에 대해서는 아직 아쉬운 모습을 짚었다. 권 감독은 "오늘 엘리안을 살리려고 했지만, 4세트 마지막 점수나 중요할 때 더 신중하고 정확하게 줘야 한다. 그래도 공격수가 잘해줬다. 그게 팀워크인 거 같다. 야마토를 살려준 게 그런 분위기에서는 잘 가는 거 같다"고 말했다.
3세트부터 교체 출장해 9득점 공격성공률 80%로 활약한 구교혁의 에게는 "작년에 가장 힘들었던 게 교체선수가 없었다. 무릎 수술도 하고 비시즌 때 훈련을 못했는데 이번에는 훈련을 많이 했다. 잘 이겨내서 믿음이 생겼다. (구교혁을 비롯한 백업) 선수들도 자신감이 있어서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장충=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