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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세계 최고의 배구 리그로 성장해왔다."
라몬 수자라 AVC 회장은 이날 자리에서 의미있는 제안을 했다. 수자라 회장은 올해 8월 AVC 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한국배구연맹은 지난 20년 동안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배구를 홍보하고 발전시키는 데 있어 진정한 원동력이 돼왔다. 연맹의 헌신과 배구에 대한 열정은 선수들과 팬들에게 영감을 줬을 뿐만 아니라 국제무대에서도 배구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AVC의 중요한 파트너로 아시아에서 배구 수준을 높이는 하나된 목표를 위해 함께 노력해왔다"고 운을 떼며 "한국배구연맹과 협회가 협력해서 배구를 더욱 발전시키고, 전문화하는 파트너로 함께 일할 것을 바란다. 2025년 아시아여자배구클럽챔피언십을 공동으로 개최해 주시길 정중히 요청드린다. AVC는 이번 대회부터 시상대에 오른 팀에게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앞으로 20년 동안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을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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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총재는 이어 "매 시즌 치열하게 자웅을 겨루고 있다. 1100명 이상의 선수들이 프로 무대에서 뛰었다. 배구 저변 확대를 위한 기반도 다지고 있다. 또한 리그 선진화를 위해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최초로 비디오 판독 제도를 도입했다. 한태슈퍼매치 개최 등 국제화도 계속해서 하고 있다.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뛸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며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목표는 70만 시대. 조 총재는 "지난 시즌 58만명의 관중이 왔고, 향후 70만명이 목표다"라며 "한국배구연맹은 해외에 지도자를 파견해 선진 배구를 익히고, FIVB 코칭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등 지도자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구단 전력 향상, 수익 극대화 및 미래의 과제를 실현하고자 한다. 선수층 개선을 위해 유소년 연령대별 클럽 신설 등 유소년 발전에도 매진하려고 한다. 여러분들과 정진하려고 한다. 프로스포츠의 핵심으로 성장할 수 있게끔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양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