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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통합 5연패 목표 안다. 우승이라는 목표 하나만 보겠다."
그러기에 통합 5연패 대업에 도전하는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외국인 선수 선발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지난 시즌 도중 오랜 기간 함께 한 링컨과 이별을 선택했다. 우승팀으로 상위 순번 지명권을 쥘 확률도 낮았기에 더 고민이 클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 3.57%의 확률을 뚫고 극적으로 1순위 지명권을 손에 쥐었다. 행복한 고민 속 지난 시즌 삼성화재에서 뛰던 요스바니를 선택했다. 지난 2020~2021 시즌 대체 선수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었던 기억이 있다. 뛴 기간을 짧았지만 친정에 돌아온 요스바니.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새로운 동료들과 합을 맞추고 있다. 그 사이 감독도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으로 바뀌었다.
요스바니는 "대한항공에 돌아오게 돼 매우 기쁘다. 있을 때와 다른 점이라면 훈련량을 시작으로, 훈련 과정이 많이 달라졌다. 질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요스바니는 5연패를 노리는 팀 상황에 대해 "나 뿐 아니라 모든 선수가 역사를 쓴다는 부분에서 모두 희생하고, 열심히 해야 한다. 새로운 역사를 써 팬들, 대한항공 모든 가족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우승이라는 목표 하나만 보고 간다. 지금처럼 열심히 집중해서 한다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요스바니는 "전지훈련에서는 내가 미흡했던 부분들, 그리고 전체적인 성장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 특히 범실이 많았다. 범실을 줄이기 위한 훈련 과정에 힘쓰고 있다. 세터와의 소통도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해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스바니는 마지막으로 팬들을 향해 "존경의 대상인 분들이다. 팬들이 있기에 우리가 있다. 팬들의 응원, 함성 소리에 희열을 느낀다. 이번 시즌에도 경기장에 많이 와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