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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체력적인 문제가 없다면, 플레이오프를 뚫고 올라가는 게 오히려 더 유리할 수도 있다."
앞서 1차전에서 기적 같은 뒤집기에 성공한 흥국생명이다. 16-22, 20-23으로 뒤지던 3세트에서 역전승을 따냈다.
역대 V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한 케이스는 단 한번도 없다. 확률 100%의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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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긴 했지만, 1차전은 배구적으로 경기력이 좋진 않았다. 서브도 좀더 압박을 줄 필요가 있고, 블로킹이나 수비도 좀더 잘 움직여야한다."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의 후위공격을 보기 드문 이유에 대해 "연습 때는 항상 준비한다. 팀적인 부분보다는 세터의 선택에 가깝다"고 답했다.
정관장은 1차전 당시 세터 염혜선이 블로킹에 참여하는 대신 상대의 페인트를 수비하는 변칙 전략도 활용했다. 이에 대해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이나 레이나는 어차피 블로킹 위로 때리니까"라며 "우리도 김다솔이 블로킹 대신 수비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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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도 오늘 2-0으로 끝내는 게 가장 좋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이틀 정도 여유를 가질 수 있으니까. 따로 해준 말은 없고, 코트 위에서 보여주길 바란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