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1만2240만 대팍 극장!'→'대구의 왕 세징야 결승골' 대구FC, '정경호 데뷔전' 강원 2-1 짜릿한 역전승

김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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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16 18:24


[현장리뷰]'1만2240만 대팍 극장!'→'대구의 왕 세징야 결승골' 대…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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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구FC가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번에도 '대구의 왕' 세징야가 해냈다.

박창현 감독이 이끄는 대구FC는 16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홈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대구는 '만원관중' 앞에서 치른 개막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새 시즌 달라진 모습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반며느 정경호 강원FC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에서 패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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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4-1-2-3 전술을 활용했다. 정재상을 중심으로 정치인과 한종무가 공격을 이끌었다. 라마스와 세징야가 뒤에서 힘을 보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요시노가 나섰다. 포백에는 정우재, 카이오, 박진영 황재원이 위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오승훈이 착용했다.

강원은 4-4-2 포메이션이었다. 가브리엘과 이상헌이 투톱으로 나섰다. 이지호 김동현 이유현 김민준이 2선에 자리했다. 수비는 홍철 이기혁, 강투지, 강준혁이 담당했다. 골문은 이광연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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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모두 각오가 남달랐다. 대구는 올 시즌 구장명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iM뱅크PARK'로 바꿨다. 대구 구단은 '메인 스폰서인 iM뱅크의 성공적인 시중은행 전환을 기념하고, iM뱅크의 새로운 위치와 역할을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팬들은 뜨겁게 응답했다. 이날 1만2240명이 경기장을 찾아 '만원관중'을 달성했다.

강원은 정경호 감독 체제로 첫 선을 보이는 자리였다. 정 감독은 그동안 상주 상무, 성남FC 등에서 코치로 오랜 기간 경험을 쌓았다. 결전을 앞둔 정 감독은 "떨리는 것보다는 기대가 더 된다. 오래 걸린 만큼 잘 해야 한다. 연습을 10년을 했다. 우리는 파인 레스토랑은 아니다. 파인 레스토렁은 울산 HD, 전북 현대, 대전하나시티즌, FC서울이다. 우리는 작은 식당이지만 비법으로 장사해서 줄 서게 하는 집이 돼야 한다. 우리 강원만의 축구 비법으로 관중이 오게 해야한다. 줄서서 먹을 만하게 하는 축구 맛집이 돼야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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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 탐색전이 펼쳐졌다. 기 싸움을 벌이던 대구가 먼저 치고 나갔다. 전반 24분 정치인의 크로스를 세징야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세징야의 슛은 상대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왔다. 대구는 전반 35분 정재상의 중거리슛, 전반 41분 라마스의 발리슛으로 강원의 골문을 연달아 두드렸다. 하지만 대구는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강원이 반격에 성공했다. 전반 44분 가브리엘에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 왼쪽에서 이지호가 올린 크로스를 가브리엘이 득점으로 완성했다. 강원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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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홍철과 이유현 대신 최한솔과 김강국을 투입했다.

대구는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정치인이 상대와 볼경합 중 발목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신호가 나왔다. 대구는 정치인 대신 고재현을 넣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대구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 10분 라마스의 동점골이 나왔다. 고재현의 크로스를 세징야가 받아 라마스에게 연결했다. 라마스는 간결한 슈팅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벤치의 지략 대결이 거세졌다. 대구가 후반 19분 정재상과 요시노 대신 이찬동과 에드가를 넣었다. 강원은 후반 23분 김동현과 이지호 대신 윤일록과 마리오를 넣어 맞불을 놨다.

대구는 후반 37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세징야가 강원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세징야의 슈팅은 이번에도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나왔다. 다만, 심판은 그 전에 오프사이드 휘슬을 불었다.

두 팀이 마지막 카드를 활용했다. 후반 41분 대구는 한종무 대신 박재현, 강원은 이상헌 대신 진준서를 넣었다. 대구가 공격의 속도를 높였다. 두드리고 두드리던 대구는 후반 추가 시간 세징야의 대포알 슛으로 승리를 완성했다.

대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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