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장충=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선두 우리카드 우리원의 연패가 길어졌다.
1세트 김지한이 만점 화력을 뽐냈다.김지한은 1세트에만 7득점 공격성공률 70%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기선제압과 함께 우리카드가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 했지만, 2세트 패배로 다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3세트 반격에 성공했지만, 4세트에서 경기를 끝내지 못하면서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세트 막바지 범실에 발목이 잡히면서 끝내 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우리가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서 수비가 떨어지는 게 핸디캡이다. 쉽게 토스를 해야하는데 어렵게 토스를 했다. 그게 문제인 거 같다"라며 "준비를 다시 해야할 거 같다. 최근에 좋지 않았는데 오늘 올라오는 분위기였다. (김)지한이, (한)태준이와 커피타임 하면서 자신감을 불어 넣어줬는데 다시 하나씩 준비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
세트 후반마다 화력을 온전히 뽐내지 못했던 마테이도 고민이다. 신 감독은 "가장 큰 단점이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때린다. 각이 죽어서 들어간다. 앞에 놓고 빨리 때려야 한다. 아직 그런 부분이 마테이가 많이 해야할 부분이다. 오늘 처럼 때리면 안된다. 습관이라는 게 금방 안 바뀐다"고 지적했다.
신 감독은 "서브 리시브와 조금 더 세터 공 스피드 높이 등 흐름을 읽을 줄 알아야한다. 그 타이밍에 맞게 찾아들어가야 한다. 수비에서도 상대가 타이밍이 맞지 않았을 때 쉽게 (점수로) 넘겨야 하는데 그 부분이 안되더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우리카드는 오는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삼성화재를 만난다. 최근 3연패에 빠진 3위 삼성화재 역시 반등이 필요한 입장이다. 삼성화재는 오는 16일 2위 대한항공과 맞대결을 펼친 뒤 우리카드를 만난다. 신 감독은 "잘 분석해서 선수들이 무엇을 할 지 마음 관리, 몸관리를 해야할 거 같다. 신뢰를 가지고 하나씩 하다보면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장충=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