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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국전력 빅스톰이 극적으로 우리카드 우리원전 첫 승을 따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했다. 특히 (한)태준이와 (김)지한이와 커피 한 잔을 하면서 이야기를 들었다.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감독으로서 풀어줘야할 부분을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장충체육관에는 3437명의 관중이 찾았다. 지난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클래식 매치'에서 달성했던 3284명을 넘는 올 시즌 남자부 최다 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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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 두 외국인 선수의 화력전이 펼쳐졌다. 우리카드는 마테이가 8득점 공격성공률 61.54%를 기록했고, 한국전력은 타이스가 7득점 70% 공격성공률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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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중반에 갈렸다. 16-15에서 마테이와 한성정의 득점에 이어 한국전력의 네트터치와 공격 범실이 나왔다. 우리카드는 24-19에서 연속으로 3실점을 하며 추격을 당했지만, 마테이가 백어택으로 3세트 마침표를 찍었다.
4세트 팽팽한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팽팽한 균형에서 한국전력 공격이 힘을 냈다. 10-10에서 타이스와 서재덕이 연속으로 득점을 하면서 분위기를 끌고 왔다. 이후 타이스의 연속 득점포로 승기를 잡았다. 결국 24-20에서 나온 임성진의 득점으로 5세트로 승부를 끌고 갔다. 5세트 타이스의 무대였다. 초반부터 마테이를 상대로 두 번의 블로킹 득점을 올렸고, 6-3에서 연속 서브 에이스를 꽂아넣었다.
우리카드는 이후 서브 등에서 범실이 이어지면서 점수를 좁혀 나가지 못했다. 결국 한국전력이 길었던 승부의 승자가 되면서 올 시즌 우리카드전 첫 승을 챙길 수 있었다.
장충=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