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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시작부터 끝까지 단 한 순간도 쉬지 않았다. KB손해보험을 응원한 팬들의 '지독한' 모습이다. 노란색 유니폼을 입고 관중석 계단에 서서 응원한 어린이도 그중 하나였다.
홈팀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 속에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을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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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임동혁 29점, 정한용 18점, 정지석 10점 등 국내 선수들이 분전했지만, 재활 중인 링컨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무라드가 4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KB손해보험의 현재 성적은 4승 18패(승점 17)로 여전히 최하위다. 그 네 번의 승리 중 2승을 대한항공으로부터 거뒀다. 12월 10일 인천 경기 승리 후 무려 한 달 만에 거둔 승리의 상대가 또 대한항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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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숫자는 적었지만 열정만큼은 엄청났다. 자리에 앉지도 않은 채 내내 서서 목이 터져라 팀을 응원했다.
그중에서도 한 어린이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노란색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은 그 어린이는 관중석 계단에 선 채 경기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치어리더의 모든 율동을 따라 하며 '내 팀'을 응원했다.
2시간 가까이 진행된 경기가 KB손해보험의 승리로 끝났다. 옆에 앉아있던 어머니가 외투를 입혀주는 와중에도 승리의 만세를 부르는 모습. KB손해보험이 졌으면 큰일 날 뻔했다. 이 어린이를 포함해 926명의 '찐 팬'들이 모처럼 기분 좋게 경기장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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