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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지난해 최태웅 감독 경질 이후 상승세를 맞았다. 진순기 감독대행은 "허수봉이 포지션을 아웃 사이드히터 바꾸는 걸 비시즌에 했다면 지금과 같은 실력을 가지고 있었을 거 같다. 대략 보니까 3라운드 우리카드전부터 올라오기 시작했다. 두 라운드 반 정도 시간이 필요했다. 시기상 맞았다. 또 전광인도 부상으로 좋은 퍼포먼스가 안나왔는데, 플랜이 맞아 떨어졌다. 또 김명관도 잘 맞아들고, 합이 맞았다. 아흐메드는 아프리카 선수권 다 뛰고 왔다. 훈련 과정에서 시기적인 것이 잘 맞은 거 같다"고 바라봤다.
찾아온 흐름은 라이벌전에서도 이어졌다. 아흐메드가 30득점 공격성공률 67.50%로 활약했고, 허수봉과 전광인이 각각 60% 이상의 공격성공률을 보여주며 14점씩을 올렸다. 최민호는 블로킹 4득점 포함 10득점을 기록했고, 차영석은 요스바니의 공격을 중요한 순간마다 막아내며 블로킹 3점을 비롯해 7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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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은 3위 대한항공(12승9패 승점 38점)에 승점 7점 차로 붙었다.
진 대행은 "선수들도 그렇고 어쩌면 더 노력하면 봄배구에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질 수 있고, 5경기 동안 승점을 한 점도 뺏기지 않은 게 최상의 시나리오로 가고 있다. 희망을 가지게 된 경기인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충무체육관에는 3284명의 관중이 찾았다. 이는 지난해 12월2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의 경기에서 나온 3267명을 넘는 최다 관중이다.
진 대행은 "이벤트를 구단에서 준비한 걸로 아는데 유소년이 와서 같이 들어간 것도 오랜만에 본 거 같다. 끝나고 학생들이 기다리고 응원해주고,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도 해줘서 좋았다. 앞으로든 어떤 방법이든 배구 흥행이라면 같이 할 용의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대전=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