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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생 영건 트리오' 유제호-황재환-진시우, 줄줄이 광주 이정효 품으로[공식발표]

윤진만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30 14:28


'2000년대생 영건 트리오' 유제호-황재환-진시우, 줄줄이 광주 이정효…
황재환..사진제공=광주FC

'2000년대생 영건 트리오' 유제호-황재환-진시우, 줄줄이 광주 이정효…
유제호. 사진제공=광주FC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정효 광주 감독이 2025시즌을 앞두고 2000년대생 젊은 자원들을 품으며 팀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광주는 이번 설 연휴 기간에 2000년생 미드필더 유제호(전 전북), 2001년생 측면 공격수 황재환(전 울산), 2002년생 센터백 진시우(전 전북) 영입을 줄줄이 발표했다.

충남기계공고-동국대 출신인 유제호는 2016년 팀 동료가 된 박정인과 함께 AFC U-16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등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유제호는 동국대 재학 시절 팀이 전국대학축구연맹전 2관왕을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2021년 KBS N 1,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도움왕을 차지하는 등 대학 무대 최고의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렸다.

2022년 수원삼성에 입단해 프로로 데뷔한 유제호는 2024년 전북현대를 거치며 프로 통산 50경기 1골을 기록 중이다.

유제호는 중원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적재적소에 패스를 넣어주는 능력이 우수하며, 뛰어난 볼소유와 탈압박 능력으로 중원에서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유형의 선수다.

또한 순간적인 판단력이 뛰어나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이 탁월하며, 영리한 축구 지능을 갖추고 있어 광주 전술에 제격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유제호는 "광주의 경기를 보며 좋은 축구를 한다고 항상 느꼈었는데 이 팀에 일원이 될 수 있어 굉장히 기쁘고 영광이다"며 "팀이 원하는 목표는 물론, 개인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시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대중-현대고 출신인 황재환은 U-17, U-20, U-23 대표팀을 차례대로 거치며 실력을 인정받은 특급 유망주다. U-17 대표로 활약할 당시 본인이 출전한 거의 모든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며 대표팀의 무패행진에 기여했다. 이후 독일과의 교류전에서 FC 쾰른(독일) 연령별 팀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치며 2020년 울산 입단과 동시에 쾰른에 임대로 합류했다.

황재환은 쾰른 II 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기도 하며 경험을 쌓았고, 2022년 7월 울산으로 복귀해 K리그에서의 여정을 시작했다. 울산 시절 데뷔골을 멀티골로 터뜨리는 등 19경기 2골을 기록했으며 2024년 부천으로 임대를 떠나 12경기 1도움을 기록, K리그 통산 31경기 2골 1도움을 올렸다.

황재환은 뛰어난 개인기 및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에 균열을 일으키는 '크랙'유형의 선수이며, 강력한 전진성으로 찬스를 창출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황재환은 "광주에서 뛸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이고 감독님, 동료 선수들에게 많이 배워서 더욱 좋은 선수가 되고싶다"며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동원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0년대생 영건 트리오' 유제호-황재환-진시우, 줄줄이 광주 이정효…
진시우. 사진제공=광주FC
1m90, 80kg의 당당한 체격을 지닌 진시우는 경기항공고, 연세대를 거쳐 2024년 전북에 입단해 주로 전북 N팀(B팀)에서 뛰었다. K리그1 3경기, ACL2 4경기 등 1군에서도 7경기에 출전했다. 구단은 '큰 체격을 바탕으로 제공권에서 강력한 우위를 점하는 유형의 센터백이며, 빠른 판단력과 좋은 일대일 수비 능력이 뛰어나다'며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빌드업에 가담하는 플레이에 능하며, 다재다능함을 요구하는 현대 축구의 트렌드에 걸맞은 수비수'라고 평했다.

진시우는 "광주에서 활약하게 되어 굉장히 설레고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싶다"며 "하루빨리 적응해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개인적으로도 잘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광주는 앞서 공격수 박정인, 박인혁, 측면 자원 권성윤, 센터백 민상기, 플레이메이커 헤이스 등 경험있는 선수를 영입하며 스쿼드에 큰 폭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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