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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본인에게는 큰 경험으로 갈 거라고 본다."
경기를 앞두고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김)지원이가 지친 것도 있고, 선발로 처음 나가보는 것도 중요하다. 브레이크 기간이 길게 있는데 선발로 뛰어보는 경험을 해보는 것과 중간에만 경기를 했던 건 다르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윤신은 신인답지 않게 침착하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실바와 유서연 강소휘를 적절하게 활용하면서 공격을 풀어갔다. 실바는 28득점 공격성공률 58.97%를 기록했고, 강소휘는 17득점 공격성공률 57.69%, 유서연은 11득점 공격성공률 62.50%를 기록했다. GS칼텍스는 1,2세트를 모두 상대가 20점을 밟기 전에 경기를 끝냈고, 3세트도 25-21로 빠르게 끝냈다. 승리까지 걸린 시간은 1시간 11분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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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이윤신은 3세트 14-13에서 교체돼 코트를 나왔다. 실력 탓이 아니었다. 차 감독은 "나는 선택을 해야하는 사람이다. 다음 경기가 정관장전인데 (김)지원이를 너무 많이 배제시키면 컨디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본다. 어떤 식으로든 오늘 경기에는 나가도록 하려고 했다. 감각적으로 무너지면 안 되니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윤신은 "휘슬 불기 전까지 엄청 긴장했는데, 하다보니 긴장이 풀렸다"라며 "오늘 경기는 100점 만점에 60점을 주고 싶다. 서브와 범실이 아쉬워서 40점을 뺐다. 앞으로 안정감 있게 가야할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충=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