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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스타워즈' 출연 제안 몰카인 줄…국가 망신 될까 걱정" ('뉴스룸')[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4-05-19 19:09


이정재 "'스타워즈' 출연 제안 몰카인 줄…국가 망신 될까 걱정" ('뉴…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뉴스룸' 이정재가 '스타워즈: 애콜라이트' 출연 비하인드를 밝혔다.

1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배우 이정재가 출연했다.

이정재는 '스타워즈:애콜라이트'에 한국 배우 최초로 출연한다. 이정재는 "너무 떨리고 아직까지 제가 스타워즈에 출연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제안이 왔을 때 이게 몰래카메라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놀랐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초등학교 때 TV에서 '스타워즈'를 보고 너무 충격이었다. '어떻게 저런 영화를 찍을 수 있지? 저 상상력은 뭘까' 하며 센세이션했다. 근데 출연했다는 게 더 충격"이라 밝혔다.

처음 출연 제안이 왔을 때 심경에 대해서는 "무조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반 정도 있었다면 나머지 반은 분량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제 소중한 팬 분들이 절 응원할 수 있는 캐릭터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근데 선한 역할이더라. 그 정도만 듣고 저는 할 수 있다고 했다. 그 다음에 조금 더 진행되면서 제가 어떤 역인지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다이 마스터 역임을 알고 또 한 번 놀랐다며 "머리가 복잡하더라. 제가 어떻게 제다이 마스터 역을 할 수 있는 거지? 생각했다. 제다이 마스터를 한다는 게 저한테는 큰 부담이었다. 제가 조금이라도 잘 못하면 국가망신이 될까 봐"라고 털어놨다.


이정재 "'스타워즈' 출연 제안 몰카인 줄…국가 망신 될까 걱정" ('뉴…
가장 공들인 점에 대해서는 "많다. 광선검을 휘두르면서 액션도 많이 해야 했다. 광선검은 되게 차갑고 무게감이 상당했다. 정말 잘 써야겠다 싶었다. 근데 가장 어려웠던 건 영어였던 거 같다. 영어 대사가 현재까지 나왔던 스타워즈 시대보다 훨씬 전 시대를 표현해야 해서 좀 더 악센트가 강한 영국식 영어를 했으면 좋겠다더라. 실제로 영국에서 화동하시는 액팅 코치님들과 함께 연습했다"고 밝혔다.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낸 이정재. 이정재는 스펙트럼 넓은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대해 "제 안에 가지고 있는 것이라든가 제 외모에서 항상 표현했던 그런 일들만 하다 보면 저는 그 자리이지 않을까 싶다. 조금이라도 다른 것, 조금이라도 시도하지 않았던 것들을 해냄으로써 조금씩 진일보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면서 저도 그 안에서 어렵고 불안하기도 하고 용기도 내야만 하는 순간도 있지만 이 일을 하는 것에 대한 매력이고 재미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더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나 장르에 대해서는 "제가 수양대군 역할도 예상치 못했고 그 이후로 염라대왕이나 여러 캐릭터들, 지금의 오징어게임이나 스타워즈까지 상상해서 시작한 게 단 한 번도 없는 거 같다. 뭔가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내가 어떤 역할이든지 해낼 수 있다는 준비와 열린 사고를 계속 가족 있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영화 '헌트'로 연출에도 도전한 이정재. "다음 연출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이정재는 "'사람은 기억력이 참 짧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헌트' 때 그 고생을 했는데 한 번 더 해야 하나 싶다. 여러 프로젝트 개발 과정에 있다. 내년이나 후년에는 제 다음 소식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정우성 열심히 꼬실 것"이라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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