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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뭘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
사령탑도 할말을 잃었다.
경기 후 만난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했는데, 중요할 때 엉뚱한 범실이 나왔다"며 안타까워했다.
세터 이윤정의 흔들림이 아쉬웠다. 특히 주포 부키리치와도 호흡이 맞지 않아 파워를 싣지도, 틀어때리지도 못하는 상황이 거듭 나왔다.
김 감독은 지난 경기에 신예 세터 박은지를 선발 출전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거듭된 실수에 결국 2세트 막판 이윤정이 투입됐고, 그렇게 경기가 마무리됐다.
"윤정이가 호흡도 그렇고, 아직 시간이 좀 필요하다. 머릿속에 생각이 너무 많다. 간단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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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나차는 모처럼 두자릿수 득점(11득점)을 올렸지만, 경기는 완패였다. 김 감독은 "아직 (사용법을)잘 모르겠다"고 했다.
"잘할 때 못할 때 기준이 있어야하는데…선수들이 제일 답답할 거다. 이기고 싶고, 잘하고 싶은게 선수들 마음이니까."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