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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연속 실점? 그게 실력이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의 얼굴에는 씁쓸함이 가득했다.
3세트 총 득점이 51득점에 불과한 완패였다. 20점조차 건드리지 못하고 굴욕적으로 무너졌다.
2세트 4-5에서 6연속, 3세트 13-9에서 8연속 실점을 허용하는 등 1~3세트 모두 순간적인 상대의 런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배유나 임명옥 등 베테랑들의 독려도 무너지는 팀을 지탱하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잔잔하게 화가 난 얼굴로 답답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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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거듭된 연속 실점에 대해서도 "리드해도 치고나가지 못하고, 쉽게 상대에게 연속으로 점수를 내주는게 실력 아니겠나"라며 "선수들이 경험도, 기본적인 면도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상대를 이기려면 정확한 동작과 100%를 다해야 제압할 수 있다. 이기고 있다고 해서 여유를 부리다가 분위기를 넘겨주는 경기가 몇번 있었는데도 고쳐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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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