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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1m91 거포' 실바의 맹폭이 정관장을 초토화시켰다.
GS칼텍스는 1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정관장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0(27-25, 25-19, 25-15)으로 셧아웃 완승을 따냈다.
2세트에만 14득점(공격성공률 68.4%)을 꽂아넣은 외인 실바(34득점)의 폭격이 돋보였다. 블로킹도 3개나 기록하며 정관장이 자랑하는 '쌍포' 지아(17득점) 메가(16득점)를 홀로 압도했다. 강소휘(12득점)의 뒷받침도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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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1세트 한때 19-22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실바와 한수지가 메가의 공격을 잇따라 가로막으며 22-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강소휘와 실바가 듀스를 이끌었고, 26-25에서 유서연의 공격이 성공하며 첫 세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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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는 3세트에도 불을 뿜었다. GS칼텍스 수비진이 받아올린 공을 처리하는 해결사 노릇을 완벽히 해냈다. 정관장은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한편 남자배구에서는 4연패 중이던 한국전력이 OK금융그룹을 세트스코어 3대0(25-23, 25-22, 25-21)으로 꺾고 승점 6점(2승6패)을 기록, KB손해보험(승점 5점)을 최하위로 끌어내리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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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