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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페퍼저축은행이 드디어 17연패 터널을 탈출했다.
주포 니아 리드가 38득점 원맨쇼로 연패 탈출에 앞장 섰고, 이한비가 17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 배유나(18득점)-카타리나(15득점)-문정원(13득점)이 고른 득점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주 공격수 역할을 해야하는 박정아가 4득점에 묶여 아쉬움을 삼켰다.
2세트에서는 도로공사의 블로킹에 좌절했다. 15-15 동점에서 이한비의 스파이크가 도로공사 정대영의 블로킹에 막혔다.이후 정대영과 배유나의 블로킹에 공격이 차단돼 끌려다녔다.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 페퍼저축은행은 22-24에서 도로공사 이예림의 스파이크에 세트를 내줬다.
3세트 후반 승부가 갈렸다. 박사랑이 도로공사 전새얀의 스파이크를 막는 블로킹으로 23-22이 됐다. 이후 전새얀의 공격 득점으로 동점이 됐으나 이한비와 니아 리드의 스파이크가 연속으로 성공해 승리했다.
4세트는 페퍼저축은행의 분위기였다. 도로공사의 범실과 이한비의 연속 스파이크로 주도권을 잡았다. 이를 놓치지 않고 니아 리드와 이한비를 앞세운 페퍼저축은행은 점수 차를 벌리면서 박은서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세트내내 긴장을 끈을 놓치 않은 페퍼저축은행은 매치포인트에서 최가은의 이동 공격으로 기나긴 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