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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선두를 잡았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흥국생명은 1위 현대건설과 승점 42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승수에서는 밀린다. 마침내 고지가 보이는 셈이다. 옐레나와 김연경이 버티는 흥국생명은 최근 경기력으로는 순위 역전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이원정은 하루만 호흡을 맞추고 이날 교체 투입 됐는데, 가능성을 보여줬다.
경기 후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은 "이겨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이원정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하루 연습하고 들어왔는데, 아직 불안하고 안맞는 부분도 있지만 원정이도 잘했고 공격수들이 신경 안쓰고 열심히 때려줘서 고맙다"고 평가했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