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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GS칼텍스가 3,4위 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개막 초반과는 확실히 달라진 경기력이다.
GS칼텍스는 1세트 초반 손발이 안맞는 모습이었다. 특히나 공격 성공율이 10%에 불과할 정도로 저조했다. 오픈 찬스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인 도로공사가 초반을 리드했다. 하지만 1세트 중반부터 전열을 가다듬은 GS칼텍스는 모마-강소휘-유서연이 미친듯이 몰아치면서 연속 득점을 올렸고,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공격 성공율도 10%대에서 40% 중반대까지 끌어올렸다.
리시브가 흔들리던 도로공사는 카타리나와 문정원의 활약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결국 GS칼텍스가 모마 속공 득점에 강소휘의 블로킹 성공으로 1세트를 따냈다.
배유나의 활약에 3세트를 내준 GS칼텍스는 마지막 4세트에서 승부를 걸었다. 유서연이 어려운 볼들을 점수로 연결시키면서 리드를 잡았고, 도로공사가 따라붙을 때 마다 모마의 득점이 터졌다. 도로공사는 카타리나의 회심의 공격들이 연속 가로막히면서 추격 의지가 꺾였다. 블로킹도 무너졌다. GS칼텍스는 강소휘가 펄펄 날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모마(25득점)와 강소휘(21득점)가 나란히 20득점 이상씩을 기록하며 3연승을 이끌었다.
김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