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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우리카드가 OK금융그룹을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리버맨 아가메즈의 부재에도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나경복이 트리플크라운(서브 블로킹 백어택 3득점 이상)을 달성하며 26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김지한이 20득점, 송희채가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OK금융그룹 레오는 25득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팀의 배패를 막는 데 역부족이었다. 조재성이 13득점을 기록했다.
두 팀의 치열한 공방전 끝에 무릎을 꿇는 쪽은 우리카드였다. 28-28에서 OK금융그룹 레오의 백어택에 이어 조재성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면서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는 점수차가 급격하게 벌어지면서 승부가 갈렸다. 우리카드는 7-5에서 나경복과 송희채의 스파이크와 블로킹으로 20-11을 만들었다. 세트 내내 앞선 우리카드는 손쉽게 승리했다.
3세트에서도 우리카드의 분위기였다. 박준혁의 속공과 블로킹에 이어 서브 에이스까지 나오면서 앞서갔다. 11-7에서 OK금융그룹 박원빈의 블로킹과 차지환의 2연속 서브에이스가 나오면서 한 점 차가 됐지만 송희채의 스파이크로 추격의 불씨를 꺼버렸다. 나경복의 백어택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우리카드는 레오의 공격 범실로 세트를 가져갔다.
우리카드의 기세는 4세트에서도 이어졌다. 김지지한의 블로킹과 황승빈의 서브, 상대 범실로 세트 초반 리드를 잡았다. 세트 내내 압도적인 화력을 앞세운 우리카드는 매치 포인트에서 송희채가 OK금융그룹의 조재성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경기는 끝났다.
안산=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