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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흥국생명이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페퍼저축은행은 13연패 늪에 빠졌다. 개막전 첫 경기서 흥국생명에 패 한 뒤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승점 1점을 쌓는데 그쳤다.
쌍포 옐레나(24득점)와 김연경(19득점)이 활약했고, 이주아가 11득점, 김미연이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가 18득점을 분전했고, 니아 리드가 11득점에 묶여 아쉬움을 삼켰다.
2세트에서는 페퍼저축은행이 반격했다. 5-5에서 페퍼저축은행 박은서와 이한비의 스파이크, 이고은의 블로킹이 나오면서 끌려 다녔다. 옐레나와 김연경의 공격으로 16-18까지 좁혔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분위기를 탄 페퍼저축은행에 24-19에서 이한비의 스파이크로 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 역전극이 벌어졌다. 상대 범실과 김연경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힌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2연속 득점으로 21-20 역전에 성공했다. 김미연의 서브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스파이크로 승리했다.
4세트 초반 5연속 득점으로 흥국생명은 기세를 탔다. 세트 내내 리드를 잡은 흥국생명은 이주아의 속공으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23-13에서 김미연의 2연속 스파이크가 나오면서 경기는 끝났다.
인천=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