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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편대 김희진-산타나-표승주 폭발' 기업은행 3대1승…페퍼저축은행 10연패[화성 리뷰]

이승준 기자

기사입력 2022-11-27 17:59 | 최종수정 2022-11-27 18:16


2022-2023 프로배구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 IBK기업은행의 경기가 27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IBK기업은행 표승주와 선수들이 1세트를 승리로 장식한후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화성=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11.27/

[화성=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IBK기업은행이 페퍼저축은행을 10연패에 빠뜨리며 2연승을 달렸다.

기업은행은 27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가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20, 25-14, 22-25, 25-13)로 승리를 거뒀다.

홈에서 첫 승을 거둔 기업은행은 4승6패를 기록하며 승점 13점으로 4위로 올라섰다. 10연패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승리 없이 10패, 승점 1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기업은행 삼각편대 김희진이 20득점과 달리 산타나가 17득점, 표승주가 16득점을 올렸다. 김수지가 13득점, 김현정이 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 니아 리드가 17득점으로 분전했고, 이한비가 9득점, 최가은이 8득점을 기록했다.

1세트 초반 기업은행이 주도권을 잡았다. 김현정의 이동 공격과 블로킹, 산타나의 스파이크, 상대 범실 등으로 6-3으로 앞서나갔다. 리드를 잡은 기업은행은 승기를 잡는 듯 보였으나 범실 연속 4개로 16-15가 되면서 패퍼저축은행에 한 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산타나의 2연속 스파이크로 달아난 기업은행은 24-19에서 표승주가 살짝 친 공이 상대 코트 빈 곳에 떨어져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 기업은행은 페퍼저축은행을 압도했다. 초반부터 산타나와 김수지를 앞세워 10-2로 승기를 잡았다. 세트 내내 앞선 기업은행은 24-14에서 표승주의 스파이크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에서는 페퍼저축은행이 반격했다. 20-20 동점에서 페퍼저축은행은 상대 범실과 니아 리드의 스파이크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페퍼저축은행은 23-22에서 박은서의 스파이크와 기업은행 김희진의 범실로 승리했다.

4세트는 2세트를 연상케했다. 기업은행은 세트 초반 최정민과 표승주의 득점으로 8-4를 만들었다. 리드를 잡은 기업은행은 점수 차를 벌리더니 김희진의 스파이크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24-13에서 표승주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면서 경기는 끝났다.
화성=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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