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4연승 기세 탔지만…"이제 5승4패, 다음 걸 준비해야" [수원 코멘트]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2-11-23 22:06 | 최종수정 2022-11-23 22:36


23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한국전력과 OK금융그룹 경기. OK 석진욱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11.23/

[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또 분위기는 떨어질 수 있잖아요."

OK금융그룹은 2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7-29, 25-19, 25-17, 25-20)로 승리했다.

K금융그룹은 4연승을 달리면서 5승3패 승점 15점으로 한국전력(4승4패 승점 12점)을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레오가 서브 4득점, 블로킹 2득점, 총 26득점 공격성공률 47.62%로 주포 역할를 톡톡히 한 가운데 조재성(16득점)과 차지환(15득점)이 함께 힘을 냈다.

경기를 마친 뒤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선수들이 잘해줬다. 레오가 쳐지는 경향이 있었지만, 다른 선수들이 받쳐줬다. 그덕에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다"고 총평했다.

'신인' 신호진의 활약도 좋았다. 이날 신호진은 4세트 21-19에서 사실 상 경기에 쐐기를 박는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서브 득점 2점 포함 총 4득점으로 승리 한 축을 담담했다.

석 감독은 "잘하는 선수다. 다만, 잘하고 싶어서 너무 생각이 많다. 신인답게 하라고 했다"라며 "점점 더 좋아지는 거 같다고 했다 .대학배구를 보러 다닐 때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기대된다"고 이야기했다.

개막 3연패에 빠졌던 OK금융그룹은 OK금융그룹은 4연승을 달리면서 분위기를 올리기 시작했다. 반등되는 분위기에 미소를 지을 법도 했지만, 석 감독은 오히려 경계의 마음을 내비쳤다.

석 감독은 "6개월동안 6라운드를 치러야하고, 또 플레이오프에 간다면 더 오랜 시간을 해야 한다. 계속 이런 분위기나 흐름을 유지하면 좋겠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떨어지는 것이 빨리 왔다고 생각하고, 또 찾아올 수도 있다고 본다. 얼마나 빨리 치고 가는지가 중요하다. 이제 2라운드고 5승4패다. 이제 반 좀 지났다. 크게 만족하지 않다. 다음 걸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