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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또 분위기는 떨어질 수 있잖아요."
레오가 서브 4득점, 블로킹 2득점, 총 26득점 공격성공률 47.62%로 주포 역할를 톡톡히 한 가운데 조재성(16득점)과 차지환(15득점)이 함께 힘을 냈다.
경기를 마친 뒤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선수들이 잘해줬다. 레오가 쳐지는 경향이 있었지만, 다른 선수들이 받쳐줬다. 그덕에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다"고 총평했다.
석 감독은 "잘하는 선수다. 다만, 잘하고 싶어서 너무 생각이 많다. 신인답게 하라고 했다"라며 "점점 더 좋아지는 거 같다고 했다 .대학배구를 보러 다닐 때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기대된다"고 이야기했다.
개막 3연패에 빠졌던 OK금융그룹은 OK금융그룹은 4연승을 달리면서 분위기를 올리기 시작했다. 반등되는 분위기에 미소를 지을 법도 했지만, 석 감독은 오히려 경계의 마음을 내비쳤다.
석 감독은 "6개월동안 6라운드를 치러야하고, 또 플레이오프에 간다면 더 오랜 시간을 해야 한다. 계속 이런 분위기나 흐름을 유지하면 좋겠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떨어지는 것이 빨리 왔다고 생각하고, 또 찾아올 수도 있다고 본다. 얼마나 빨리 치고 가는지가 중요하다. 이제 2라운드고 5승4패다. 이제 반 좀 지났다. 크게 만족하지 않다. 다음 걸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