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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KB손해보험(이하 KB손보)이 니콜라 멜라냑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한국전력 타이스 덜 호스트는 25득점을 올렸지만,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2세트에서 서재덕을 빼고 박철우를 투입하면서 공격 활로를 모색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지난 22일 대한항공에 패배했던 KB손보은 이날 승리로 홈 팬들에게 기분 좋은 시즌 첫 승을 선사했다.
2세트는 팽팽하게 한 점차 승부가 이어졌다. 10-9에서 니콜라의 서브로 점수 차를 벌리더니 백어택으로 13-10을 만들었다. 서서히 분위기는 KB손보 쪽로 넘어왔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을 빼고 박철우를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효과는 없었다. 박철우의 범실로 먼저 20점에 도달한 KB손보는 24-20에서 니콜라의 공격 득점으로 세트를 끝냈다.
1,2세트를 내리 진 한국전력은 3세트를 포기하지 않았다. 세트 내내 밀렸지만 극적으로 서재덕의 백어택이 성공해 24-24 듀스에 돌입. 26-26에서 신영석의 블로킹과 니콜라의 범실로 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막판 치열한 두 팀의 공방전은 4세트까지 이어졌다. 김홍정과 김정호의 블로킹, 상대 범실을 더해 KB손해보험이 19-16으로 달아났다. 24-23에서 김홍정의 속공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의정부=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